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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엉샘의 생태이야기-5> 토끼풀꽃의 질서와 배려

기사승인 2017.08.16  11:3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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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잎클로버가 행운이라면, 세잎클로버는 행복입니다.

꽃이 시든다는 것은 꽃이 추해지는 것이 아니라 '씨가 든다', 즉 완성 되어간다는 말입니다. 토끼풀꽃을 가만히 들여다보면 참 아름다운 질서와 배려가 보입니다.

토끼풀꽃도 민들레꽃처럼 꽃대 하나에 여러 송이가 한군데 모여핍니다.

꽃피는 차례를 보면 아래쪽 꽃부터 차근차근 피어 꽃가루받이를 합니다.

먼저 피어 수정이 된 꽃은 피어나는 꽃이 방해 받지 않도록 아래로 고개를 숙입니다. '벌님! 저는 결혼했어요.'

고개를 들고 피어나는 꽃은 '저는 시집갈 준비가 되었답니다' 라고 말하는 것이지요. 사람살이도 순리대로 모두가 평등하게 산다면 행복하겠지요?

네잎클로버가 행운이라면,

세잎클로버는 행복입니다.

행운도 좋지만 여럿이 행복한 것이 저는 더 좋습니다.

이상호 기자 sanghodi@hanmail.net

<저작권자 © 축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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