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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엉샘의 생태이야기-10> 멈추면 보이는 것들 '달팽이'

기사승인 2017.08.25  13:5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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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팽이는 5억 칠천만 년 전에 출현한 복족류 연체동물입니다.

복족류는 배 근육을 다리로 움직이는 종류를 말합니다. 육지가 궁금한 달팽이 몇 마리가 바다를 떠나 뭍에 오르고 오랜 세월 지구에 퍼져 다양한 육상 달팽이로 진화했지요.

복족류 연체동물 '달팽이'

우리나라에는 134종의 달팽이가 있으며 특산종은 50여 종입니다.

달팽이는 태어난 곳에서 평생을 삽니다. 환경변화에 민감하고 별다른 방어수단도 없는 달팽이는 우리 곁에서 사라져 버리기 쉬운 종이기도 하지요.

5억 칠천만년전에 출현

느리지만 철학이 있는 달팽이를 함께 공부해볼까요?

<멸종위기종 2급 '동양달팽이'>

멸종위기종 2급 '동양달팽이'

동양달팽이는 우리나라에서 제일 큰 육상달팽이입니다. 저도 아직 실물은 보지 못했지만 고군산열도 어청도와 제주도에서 패각만 주어왔어요.

<제주도 동양달팽이 패각>

제주도 동양달팽이 패각

<모악산에서 만난 '참배꼽달팽이'>

모악산에서 만난 '참배꼽달팽이'

<늦반딧불이 유충 먹이가 되는 '명주달팽이'>

늦반딧불이 유충 먹이가 되는 '명주달팽이'

일본은 600여 종의 달팽이가 보고되어 있고 270여 종이 보호종으로 지정되었는데 우리나라는 보호종이 대추귀고둥과 참달팽이 뿐입니다. 달팽이들을 연구하고 보호하는데 노력을 기울여야 할 때입니다.

 

 

이상호 기자 sanghodi@hanmail.net

<저작권자 © 축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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