잎과 꽃이 만나지 못해 애절한 꽃들
'백양꽃'(Lycoris sanguinea var. koreana)은 백양사에서 처음 발견되어 학계에 보고된 한국특산종 식물입니다. 은은한 주홍빛은 짙푸른 여름 숲에서 더 빛이 납니다.
활짝 피어도 기품 있고 단아한 꽃송이는 고려상사화, 조선상사화 답게 우리네 고운 여인들을 닮았습니다.
'내장산에서 만난 백양꽃' 1 |
잎과 꽃이 만나지 못해 애절한 꽃들!
이 땅에 피고지는 우리 상사화를 살펴보면 특산종 '백양꽃'을 비롯하여 전북대 김무열교수가 학계에 보고한 '위도상사화'와 '붉노랑상사화', 제주가 고향인 '제주상사화', 개체 수가 점점 적어져 멸종위기종이 된 '진노랑상사화'가 있습니다.
<내장산에서 만난 '백양꽃'>
내장산에서 만난 '백양꽃' 2 |
내장산에서 만난 '백양꽃' 3 |
<부안 월명암에서 만난 '붉노랑상사화'>
부안 월명암에서 만난 '붉노랑상사화' 1 |
부안 월명암에서 만난 '붉노랑상사화' 2 |
<위도에서 만난 '위도상사화'>
위도에서 만난 '위도상사화' |
<일본이 고향인 '분홍상사화'>
일본이 고향인 '분홍상사화' |
<중국이 고향인 '꽃무릇'>
중국이 고향인 '꽃무릇' |
여름 끝자락,
이파리의 헌신으로 상사화가 핍니다.
숲 바닥을 온통 뒤덮는 붉은 꽃무릇도 아름답지만 숲 그늘 지켜가며 변함없이 피고지는 어여쁜 우리 상사화 이름도 꼬옥 불러주시기를!
이상호 기자 sanghod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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