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책로·녹색 쉼터·흔들다리 등 사계절 쾌적한 도시숲
도심 속 공원 ‘아양 사랑 숲' |
4일 정읍시에 따르면 봄에는 벚꽃이 날리고 가을에는 분홍빛 갈대 핑크뮬리가 인사하며 주민과 관광객들에게 힐링 공간을 선사한다.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는 겨울철에도 편백향을 맡으며 고즈넉한 겨울 숲 산책을 즐기기에 좋다.
도심 속 공원 ‘아양 사랑 숲' |
나무를 따라 공원을 거닐며 전망대에 오르면 주변을 내다볼 수 있는 아름다운 풍경이 펼쳐진다. 주민 여가생활을 위해 인근 아양산 등산로와 연계된 산책로를 정비하고 녹색 쉼터, 트리하우스, 흔들다리 등이 설치됐다.
도심 속 공원 ‘아양 사랑 숲' |
도심 속 공원 ‘아양 사랑 숲' |
숲은 편백 숲, 단풍 숲, 벚나무 숲으로 구성되어 4만7천여㎡ 규모로 지어졌다. 여기에 쾌적성과 편의성을 높여 시민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새로워진 정읍사문화공원과 도시 숲 일대를 돌아다녀 보면 곳곳에 놓인 표지판을 볼 수 있다.
도심 속 공원 ‘아양 사랑 숲' |
1번부터 9번까지 번호가 적혀있는 장소를 따라 자신만의 산책 코스를 만들 수 있다. 산책 온 한 시민은 “평소에는 아양산으로만 다녔는데 이제는 공원과 연결돼서 내가 가고 싶은 대로 자유롭게 다닌다. 추천하는 코스는 전북과학대학교 위로 올라가서 편백나무 숲으로 내려오는 것”이라고 말했다.
숲 언덕 위엔 아이들을 위한 정읍사공원 유아 숲 체험원이 있다. 이곳은 숲속에서 뛰놀 수 있는 숲속 잔디 마을과 단풍 숲속 놀이터로 구성됐다. ‘건강한 숲이 건강한 아이를 만든다’는 슬로건 아래 아이들에게 산림 체험을 제공한다. 유아 숲 체험원은 큰 규모를 자랑하며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시 관계자는 “도시 숲은 녹지공간 확충과 미세먼지 저감, 심리적 안정과 정서 함양에 탁월하다”며“쾌적한 도시 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세호 기자 see6589@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