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진흥청, 용계·호암 6개마을 “농특산물 판매, 체험프로그램 운영 활성화 기대”
고창운곡람사르습지마을, 체류형 농촌체험 |
30일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최근 고창운곡습지 일원 용계마을·호암마을 등 6개 마을에서 진행한 ‘치유형 농촌관광 프로그램 현장 적용’ 결과, “몸과 마음에 활력을 주는 긍정적 효과”가 확인됐다.
고창운곡람사르습지마을, 체류형 농촌체험 / 생태둠벙 트레킹 |
▶ 동양최대 고인돌을 둘러보고, 생태둠벙 트레킹 후 복분자 에이드를 마시는 ‘운동치유형 프로그램’의 경우 참가자들의 회복탄력성(3.89→4.15/5점 척도)과 주관적 활력도(3.7→4.14점)가 좋아지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 마을에서 하룻밤을 묵는 ‘휴식치유형’ 프로그램은 연꽃을 활용한 마을밥상으로 저녁을 함께 하면서 시작된다. 호암마을 카페에서 마음껏 그림을 그리고, 별빛 아래에서 음악을 들으면서 휴식을 취한다. 참가자들의 주관적 행복감은 3.9점에서 4.3점까지로 높아졌다. ▶ 마을주민들과 감을 따고, 장아찌를 만들며 이야기를 나누는 ‘교류치유형’프로그램의 경우 삶의 만족도가 높아지고, 무력감이 낮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고창운곡람사르습지마을, 체류형 농촌체험 / 생태둠벙 트레킹 |
참가자들은 ▷ 아름다운 자연경관에서 운동을 하면서 치유되는 느낌을 받았다. ▷ 몸과 마음에 활력이 생겼다. ▷ 일상에서 벗어나 피로를 풀고 생각을 비울 수 있었다. ▷ 자연 속에서 긴장이 완화되고 여유를 찾을 수 있었다는 등 많은 호평을 남겼다.
이와 관련 고창군 호암마을 방부혁 이장은 “아름다운 자연환경 속, 정이 넘치는 농촌마을에서의 휴식은 도시 생활에 지친 이들을 편안하게 보듬어 줄 것”이라며 “마을역시, 농특산물 판매와 체험프로그램 운영으로 소소한 수익을 낼 수 있어 치유형 농촌관광에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이세호 기자 see6589@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