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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엉샘의 생태이야기-40> '다시 새만금에서'

기사승인 2018.01.17  18:4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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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 1년 만에 새만금시민생태조사단 물새팀 모니터링에 다녀왔습니다.

오랜만에 만난 물새팀 회원들과 돌아본 새만금은 안타까움뿐입니다. 셀 수도 없이 많던 철새들은 새만금을 떠나갔네요. 준설작업으로 갯벌이 사라져 억새가 이쁘게 흔들려도 철새들 품지 못하는 빈 둥지네요.

 

세계 5대 갯벌이던 생명의 땅 새만금은 잘못된 정치논리로 날마다 조금씩 더 죽음의 공간으로 변해갑니다. 포클레인과 준설선이 가로막은 새들의 천국, 새만금에는 아직도 생명을 놓지 못하는 목숨들이 남아 있어요.

4대강 보를 허물면 강물은 맑아질 것이고 흙먼지 가득한 새만금에 바닷물이 들어오면 갯벌도 다시 살아날 텐데. 아직도 새만금을 지키고 있는 목숨들을 위해 우리 뒤를 이어 갈 사람의 아이들을 위해 보와 둑이 허물어 질 날이 언제일까요.

새만금에서 만난황새. 천연기념물 199호 멸종위기 국제보호 적색종 야생황새는 지구촌에 2천5백여 마리밖에 남지 않았어요. 

 

해마다 새만금을 찾는 귀여운 겨울 철새 '혹부리오리'

 

시베리아에서 날아 온 기러기들

 

 

혹부리오리. 청둥오리. 흰쭉지. 청머리오리. 댕기물떼새. 도요새

노랑부리저어새 큰고니...

 

오늘도 새만금에는 지구를 돌아 온 새들이 꿈꾸고 있습니다.

 

이상호 기자 sanghodi@hanmail.net

<저작권자 © 축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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