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많던 싱아는 누가 먹었냐고?
'싱아꽃과 싱아 군락'
벌써 피네요. '물봉선'
'바위채송화'
꽃을 보지 못해 서운했지만~
귀여운 '애기장구채'
곤충들의 밥상으로 혼례식장으로 온 몸을 내주던
'가는범꼬리'와 '호랑꽃무지'
숲을 환히 밝히던 '하늘말나리'
이슬 송송 ' 원추리'
'속단'도 피었어요.
'엉겅퀴와 왕팔랑나비'
무섭쟈? '넓적다리잎벌 애벌레'
천적 어리알락뭉툭맵시벌이
애벌레 몸에 알을 낳으려 날아다니지요. 우리들이 사진 찍느라 건들지요~ 비상걸린 애벌레들이
춤을 추네요.
'맵시벌과 방어하는 애벌레'
'큰허리노린재 '
기절대장 '혹바구미'
'굴뚝나비'
굴뚝에서 연기나요~~^^
날개 다친 '제이줄나비'
염분 섭취중인 '큰멋쟁이나비'
'암끝검은표범나비 수컷'
내내 발길 붙잡던 '낙엽버섯'
핑크요정 '앵두낙엽버섯'
'앵두낙엽버섯 갈색형'
생각보다 다양한 만남이 있었습니다.
산은 높이로 말하는 게 아니라고 태청산 목숨들이 알려주네요.
이상호 기자 sanghod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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