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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엉샘의 생태이야기-21022] 여름 숲 속의 재단사 '거위벌레'

기사승인 2021.08.01  12:4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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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벽소령 가는 길,

푸르른 개암나무 잎에 붉은 점이 보여 다가갔다.

빨간 등딱지,

거위벌레가 나와 눈 마주치자

얼른 뒤돌아선다.

야!

비켜.

첨보냐?

나?

나는 혼자다.

글고 나는 '개암거위벌레'다.

눈 크게 뜨고 잘봐.

거위벌레하고 틀리거든?

나는 가슴도 등딱지도 빨갛고

허벅지도 빨게.

이름 제대로 불러. 알았쟈?

개암나무. 물오리나무 이파리가 여름 내내 푸르게 무성한 데는 다 이유가 있었던 거야.

 

이상호 기자 sanghodi@hanmail.net

<저작권자 © 축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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