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한 여름음식 함께 나눠요!
군산시 서수면 소재 노인요양시설 보은의집(원장 정헌주)은 지난 18일 거주 어르신들과 직원등 보은의집 가족들이 함께하는 가운데 ‘삼복더위! 물럿거라, 시원한 여름음식 함께 나눠요’ 행사를 가졌다.
여덟 개조로 나뉘어 진행된 본 행사에는 오미자원액, 딸기우유, 사이다 등을 곁들인 시원한 수박화채, 우묵가사리에 오이냉채를 가미한 얼음동동 냉콩국, 각종 여름 과일을 이용하여 만든 다양한 과일 카나페, 냉면 육수를 활용한 새콤달콤 묵사발등 어르신들이 직접 조리하고 시식하는 가운데 보은의집 가족들의 친목과 협동심을 도모하는 시간을 가졌다.
정헌주 원장은“예년에 비해 일찍 시작된 무더위에 우리 어르신들께서 건강하게 생활하셨으면 좋겠다.”며“어르신들의 영양식단으로 건강증진에 만전을 기하자.”고 직원들에게 당부하였다.
시식회에 함께한 세노야봉사단 채영숙 단장(보은의집 운영위원장)은 즉석에서 어르신들에게 시낭송을 들려 드리며“그동안 목욕봉사는 다녀갔지만 여름음식 나누기 행사는 처음이라.”며“우리 어르신들도 젊은시절 여름음식상을 차리시며 가족들의 건강을 챙기셨었는데 지금은 몸이 불편하셔서 음식을 만들 기회는 비록 제한적이지만 오늘 앞치마와 두건을 두르시고 직접 여름 음식만들기를 하시며 기뻐하시는 모습을 뵈니 너무나 감사하고 고마운 마음이 들어진다.”고 총평하고 이 행사를 준비하고 진행해 준 직원들을 격려하였다.
지난 2001년 개원한 보은의집은 140여분의 어르신 케어에 80여명의 직원들이 함께 생활하는 도내 굴지의 노인요양시설로 언제나 은혜와 사랑이 넘치는 가운데 권리가 존중받을 수 있는 행복한 낙원공동체를 지향해 오고 있다.
이상호 기자 sanghodi@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