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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토벤으로 찾아온 전주 출신 바이올리니스트 ‘신지아’

기사승인 2017.11.12  18: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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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2017 클래식 시리즈 마지막 무대

바이올리니스트 신지아가 지난 11일(토) 저녁 연지홀에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2017 클래식 시리즈’ 마지막 무대에 올랐다.

신지아는 전주 출신으로 4세 때부터 바이올린을 시작해 전주예중과 전주예고를 다녔다. 10세에 한국예술종합학교 예비학교에 입학, 예고 1학년 재학 중 영재로 조기 입학해 김남윤 교수를 사사했다.

그녀는 ‘순수 국내파’, ‘지독한 노력파’로 불린다. 부유한 집안에서 부족함 없이 연주자의 길을 걸어온 것처럼 보이지만 전주와 서울을 오가며 밥 먹듯이 연습한 연습벌레다.

2008년 세계적인 권위의 프랑스 롱티보 국제콩쿠르 우승, 오케스트라상, 리사이틀상, 파리음악원 학생들이 주는 최고상으로 4관왕에 올랐다.

이후 2012년 퀸 엘리자베스 국제 음악 콩쿠르 3위를 하는 등 콩쿠르의 여왕으로 자리매김했으며, 현재 수영아트트레이드의 바이올린을 사용하고 있다.

2013년 바흐, 2015년 슈베르트를 연주한 그녀는 2016년과 올해는 베토벤 바이올린 소나타 연주를 통해 베토벤 내면의 감정을 표현하고 있다.

진폭이 크게 느껴질 만큼 연주 색깔이 강해 ‘대장부’ 같다는 소리도 듣는 그녀는 강렬하게 표현되는 베토벤의 음악과 닮아 있기도 하다.

연주를 앞두고 그녀는 “베토벤은 괴팍해 보이지만 내면이 따뜻한 작곡가다. 베토벤이 당시에 느꼈던 감정들을 관객들에게 전달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번 공연의 프로그램은 베토벤 바이올린 소나타 2번과 5번 ‘봄’ 그리고 9번 ‘크로이처’다. 특히 ‘크로이처’는 음악 사상 가장 위대한 기악 소나타라는 평가를 받아 이번 공연의 클라이맥스가 됐다.

최근 클래식 프로그램 MC, 평창동계올림픽 순회공연과 더불어 실내악 연주회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어 감정적으로 더 노련해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상호 기자 sanghodi@hanmail.net

<저작권자 © 축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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