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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리장성이 한반도까지?"..코웃음 자아내는 중국의 역사 왜곡

기사승인 2024.09.30  15:0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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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키피디아에 올라와 있는 만리장성 지도 파일에 평양까지 이어진 모습@사진=서경덕교수팀

중국이 고대 한중간의 국경선인 만리장성을 한반도 평양까지 그어 놓아 코웃음을 자아내고 있다.

최근 돌솥비빔밥을 중국의 성(省)급 문화유산으로 지정한 데 이어 만리장성의 왜곡도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만리장성은 고대 요동의 주인인 고조선과 고구려가 중국의 서토(황하 이북과 산동성 등)를 치기 위해 경계로 삼은 지역에 진시황이 쌓은 성이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30일 "세계 곳곳에 거주하는 한인들이 중국 만리장성의 왜곡에 대한 제보를 많이 해 줬고, 북한 평양까지 이어져 있는 역사왜곡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서 교수는 "특히 위키피디아에 올라와 있는 만리장성 지도 파일이 전 세계 다양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버젓이 전파되고 있는 것이 가장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만리장성은 북방 유목민족의 침공을 막기 위해 진나라 시황 때 처음 건립된 것으로 알려졌고, 현재 남아 있는 성벽 대부분은 15세기 이후 명나라 때 쌓은 것이다.

또한 약 6352km 길이의 만리장성은 지난 1987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

하지만 동북공정 이후 2009년에는 8천851km, 2012년에는 고구려와 발해가 쌓은 성까지 포함해 2만1천196km까지 늘리더니 현재는 평양까지 이어 놓았다.

이에 대해 서 교수는 "먼저 만리장성에 대한 위키피디아의 왜곡된 정보를 고치기 위해 항의 메일을 보낼 예정이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중국의 동북공정과 김치, 한복 등을 자국 것이라 주장하는 문화공정에 맞서 세계인들에게 올바른 정보를 알리기 위한 다국어 영상 캠페인을 꾸준히 펼쳐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양성희 기자 kotrin2@hanmail.net

<저작권자 © 축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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