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프=리얼미터 |
최근 여론조사에서 민생당과 정의당, 국민의당이 제3당 자리를 놓고 치열하게 다투는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2∼6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천527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1.9%포인트)한 결과, 정의당과 국민의당, 민생당의 지지율이 나란히 4%대를 기록했다.
안철수 대표가 이끄는 국민의당은 일주일 전보다 3.0%포인트 오른 4.7%를 기록했다. 20·30대와 중도층의 지지를 업고 반등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안 대표가 대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료 자원봉사에 나선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정의당은 0.6%포인트 오른 4.9%로 국민의당을 0.2%포인트 앞섰다. 이어 민생당(4.1%), 우리공화당(1.6%), 민중당(0.8%) 순이었다.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은 3.9%포인트 줄어 9.7%를 기록했다.
거대 양당인 더불어민주당은 0.7%포인트 오른 41.7%, 미래통합당은 0.2%포인트 오른 31.2%를 기록했다.
리얼미터 주간조사에서 처음으로 시행한 4·15 총선 비례대표 정당 투표 관련 조사에서는 민주당이 36.6%, 통합당의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이 28.7%, 정의당이 8.9%, 국민의당이 7.0%, 민생당이 3.8%로 나타났다.
공화당(1.8%), 민중당(1.3%)이 뒤를 이었다. 비례대표 의석 배분 기준 득표율은 3%다.
비례대표 선거에서 투표할 정당이 없거나 아직 정하지 못한 응답자는 9.7%였다.
문재인 대통령 국정지지도(국정수행 긍정평가)는 1.8%포인트 오른 47.9%(매우 잘함 28.7%, 잘하는 편 19.2%)로 나타났다.
부정평가는 2.0%포인트 내린 48.7%(매우 잘못함 37.1%, 잘못하는 편 11.6%)였다. 국정수행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는 0.8%포인트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앞지른 지난 1월 셋째 주 이후 가장 격차가 좁혀졌다. 모름·무응답은 0.2%포인트 오른 3.4%였다.
자세한 여론조사 개요 및 결과는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정연미 기자 kotrin3@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