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국제선 비행편이 기내식 문제로 항공기 출발이 지연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2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은 1일 인천공항을 출발해 해외로 향할 예정이던 항공기 상당수가 기내식을 탑재하는 과정에 차질을 빚었고, 이 때문에 1시간 이상 지연된 항공편이 하루 36편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아시아나항공은 2일 아침 필리핀과 베트남 등으로 향한 OZ701편과 OZ731편 등엔 기내식이 시간에 맞춰 정상적으로 탑재됐다고 밝혔다.
아시아나항공은 당초 어제부터 신규 기내식 공급업체인 게이트고메코리아(GGK)로부터 기내식을 공급받기로 했지만, 올해 3월 신축 중인 GGK 공장에 화재가 발생하면서 임시로 3개월 동안 다른 업체에서 기내식을 공급받기로 했다.
아시아나 관계자는 "공장 시설을 모두 가동하고 있고, GGK에서 인력 지원도 하고 있어서 기내식 생산에는 문제가 없다"며 "처음인데다 비까지 내린 영향으로 운반이 늦어졌다"고 설명했다.
전선화 기자 kotrin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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