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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남구 신천지교회 폐쇄...코로나19 '방역 비상'

기사승인 2020.02.19  13: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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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대구 남구의 신천지 교회가 결국 폐쇄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슈퍼 전파자인 31번 환자가 다녀간 곳이다.

19일 대구시 등에 따르면 31번째 환자(61·여·서구)는 지난 9일과 16일 남구 신천지 교회에서 2차례 예배를 봤다.

이 과정에서 보건당국은 39번과 41번 환자가 31번과 접촉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실제로 대구시와 경북도가 발표한 신규 확진자 중 7명이 31번 환자가 갔던 신천지대구교회 신도인 것으로 확인되는 등 확진자 13명 중 11명이 31번 환자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시는 신천지 대구교회 신도 1000여명에 대한 전수조사를 추진할 방침이다.

앞서 31번 환자는 지난 6일 오후 10시30분께 교통사고를 당해 7일 대구 수성구 새로난한방병원에 입원했다.  

31번은 지난 10일 체온이 38.8도까지 오르는 발열 증세를 보였다.

의료진은 31번에게 코로나19에 감염됐을지도 모른다며 검사가 가능한 다른 병원으로 옮길 것을 2차례 권유했다.   
 
하지만 31번은 '해외여행 이력이 없고, 확진자와 접촉한 이력도 없다'며 병원에 머물겠다고 주장했다.  
 
31번은 결국 증상이 더 악화된 뒤에야 수성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아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고 격리 조치됐다. 이후 확진 판정을 받았다.

그 결과 새로난한방병원 인근 학교들의 출입도 통제됐다.

경신고는 이날 오후 1시를 기해 학생과 외부인의 출입을 통제하고 주민들에게 개방해 오던 운동장 등 각종 시설에 대한 개방을 중단했다.

경북고도 18일부터 외부인 출입을 전면 통제했다.

대구여고는 20일부터 26일까지 고3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할 예정이던 자율학습 및 진학상담을 취소하고 학교 문을 닫기로 했다.  

달성군 포산고는 기숙사생 전원을 귀가 조치했다. 달서구에 위치한 대건고는 24일부터 3학년을 상대로 진행할 예정이던 진학상담 계획을 취소했다.

대구시교육청은 부교육감 주재로 긴급 대책회의를 갖고 초·중·고교 개학 연기를 포함한 각종 대응책을 검토하고 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정부 차원의 특별대책반 파견, 필요한 역학조사 및 의료 관련 인력 지원, 음압병실 확보 지원 등을 포함한 행·재정적 지원을 정부에 요청한다"고 밝혔다.


강인구 기자 yosanin@icolud.com

<저작권자 © 축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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