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 대구교회 다대오지파 공지 |
코로나19의 국내 31번 확진 환자는 대구 남구 대명로 81에 있는 대구교회 소속 신천지 예수교증거장막성전 다대오지파 신도로 알려졌다.
대구시는 이 31번 확진 환자가 지난 9일과 16일 그곳에서 예배를 드렸다고 18일 밝혔다.
31번 확진환자는 지난 1월 29일 서울 강남구 소재 다단계 본사를 방문해 모임을 가졌으며, 2월 6일 밤 10시 30분 교통사고를 당해 7일 오후 9시 대구 수성구 범어동 S한방병원에 입원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환자는 입원 당시 두통을 호소했으며, 8일에는 발열 증상으로 마스크를 착용했다. 15일에는 폐렴 증세로 16일까지 입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31번 확진환자는 6~7일에는 대구 동구 C직장에 출근한 것으로 파악됐으며, 9일과 16일에는 남구 신천지 다대오지파 집회소에서 지인과 예배를 드린 것으로 확인됐다.
15일에는 동구 방촌동 K호텔 뷔페에서 점심식사를 했으며, 17일 오후 4시 대구의료원으로 이송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환자는 17일 밤 11시 대구보건환경연구원 1차 검사 결과 코로나 19 양성 반응이 나타났으며 18일 오전 5시 질병관리본부 2차 검사에서도 양성 반응이 나타났다. 현재 대구의료원 음압실에서 격리 치료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신천지 다대오지파인 대구교회는 18일 오전 예배당을 폐쇄하고 역학조사와 방역조치에 들어갔다고 홈페이지에 공지했다.
또한 신천지 전국 12지파의 모든 교회는 당분간 예배 및 모든 모임을 진행하지 않고 온라인 및 가정예배로 대체하기로 했다고 알렸다.
정연미 기자 kotrin3@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