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 선운산의 아름다운 사계절 벽화

선운산 4계벽화

1일 고창군 선운산공원관리팀에 따르면 공원주차장 옆 100여m의 황량한 시멘트 옹벽이 화려한 꽃 그림이 그려진 캔버스로 변신했다. 

이는 선운산공원팀이 3개월에 걸쳐 전문가, 상가 주민들과 함께 선운산의 계절별(동백, 삼림계곡, 꽃무릇, 단풍, 설경, 사찰) 테마를 주제로 하는 벽화가 그려졌기 때문이다.

여름휴가를 위해 선운산을 찾은 한 관광객은 “선운산 벽화그림이 주차장의 분위기를 신선하게 변화시켰다”며 “주차장에 첫 발을 내딛는 순간부터 산뜻한 마음으로 시공을 초월하는 선운산의 아름다운 절경을 느낄 수 있어 매우 좋았다.”고 전했다.

고창군 산림공원과 신동경 과장은 “올 여름휴가에 시원하고 깨끗한 선운산 도솔계곡을 찾는 방문객들이 주차장의 벽화를 통해 선운산의 아름다운 사계절을 한눈에 감상하고 힐링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며 “한반도 첫수도 고창의 선운산을 찾아오시는 관광객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편안한 주차와 시설관리를 위해 각별히 신경 쓰겠다.”고 밝혔다.

고창 선운산은 푸르른 숲과 시원한 계곡물이 함께 어우러진 호남의 내금강으로 불리며, 백제 위덕왕 24년(577년)에 검단선사에 의해 창건된 천 년 고찰 선운사가 자리하고 있다.

이상호 기자 sanghodi@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