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예술놀이 등을 통해 ‘온전한 인격’ 형성 지원해야
황호진(전 OECD 대한민국 대표부 교육관) 전북교육감 예비후보는 어린이날을 맞아 “아동청소년들의 놀 권리를 보장하고, 행복하고 안전한 학교생활을 위한 정책을 펼쳐나가겠다”고 5일 밝혔다.
그는 이어 “우리 교육이 입시교육에 매몰되다 보니 학생들의 놀 권리가 소홀히 다뤄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고 지적하면서 “전통 놀이 등 자유 놀이 시간을 확대해 학생들에게 쉴 권리와 놀 권리를 보장하겠다”고 강조했다.
교육계에서는 이제부터라도 놀이와 쉼이 있는 교육과정에 대해 사회적으로 주목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학교, 가정, 지역사회의 놀이 지원을 통해 아동과 청소년들이 온전한 인격체로서 품격 있는 시민으로 자라도록 적극 지원해야 한다는 것이다.
황 후보는 이에 대한 대안으로 ‘전통놀이 프로젝트’와 ‘예술문화와 함께 하는 놀이 프로젝트’를 제안했다.
‘전통놀이 프로젝트’는 전통놀이를 통해 아동청소년들이 컴퓨터와 스마트폰 등의 매체에서 벗어나 친구들과 공동체 문화를 경험하는 놀이다. ‘예술문화와 함께 하는 놀이 프로젝트’는 어린이가 놀이를 통해 문화와 예술의 세계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프로젝트이다.
황호진 후보는 어린이들이 행복하고 안전한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학생 놀 권리 보장을 위한 자유 놀이 시간 확대 △학교 내 석면 등 유해물질 철거 △유•초•중•고등학교 공기정화시설 설치 △GMO 없는 친환경급식 제공 등의 정책을 발표했다.
이상호 기자 sanghodi@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