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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게 배운 한글로 책까지 냈어요”

기사승인 2018.02.07  14: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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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 운주면 양덕녀 할머니 시화집 ‘꽃으로 여는 아침’ 발간

뒤늦게 한글을 배운 팔순의 할머니가 시화집을 냈다.

 

완주 운주면 고당리에 사는 양덕녀 할머니는 이미 지역의 유명인사다.

7년 전 완주군에서 운영하는 운주면의 한글학교인 진달래학교에 입학해 한글을 배우기 시작했고, 뒤늦게 배운 글공부에 재미를 붙여 자신의 글을 쓰기 시작했다.

텃밭의 나무와 꽃들을 친구 삼아 써내려 간 글들은 전국 문해교육 시화전에서 전국 최우수상, 유네스코한국위원회 우수상을 받으며 크게 주목받았다.

그렇게 쉼 없이 한 편, 한 편 작품을 써 간 양덕녀 할머니가 이번에 첫 시화집 ‘꽃으로 여는 아침’을 펴냈다.

“눈이 갈수록 침침해져 글자가 더 안보이기 전에 살아온 시간을 정리 해보고 싶었어요.”

‘꽃으로 여는 아침’에는 꽃나무와 대화하며 써내려 간 한 편, 새소리 시냇물 소리를 들으며 또 한 편 등 이렇게 써 내려간 글과 그림이다.

박성일 완주군수는 축하의 글을 통해 “완주군 진달래학교 문해교육을 통해 용기 있게 세상에 내놓은 자전적 시화집은 완주군의 역사이며 자랑이다”며 “앞으로도 계속 완주군의 아름다운 이야기를 예술로 꽃 피워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꽃으로 여는 아침’은 160쪽 비매품으로 발간됐으며, ‘미디어공체완두콩협동조합(대표 이용규)’에서 편집·인쇄까지 재능기부로 참여했다.

 

이상호 기자 sanghodi@hanmail.net

<저작권자 © 축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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