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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益山)의 왕궁리유적과 미륵사지에 관심 높아진다

기사승인 2017.07.14  14:4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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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세계문화유산 백제역사유적지구로 관광객 방문 증가

익산 미륵사지 당간지주 /사진 제공 = 익산시청

[군산=박세호 선임기자] 2017년 전북 방문의 해를 맞이해 지난 6월 29일과 30일 양일에 걸쳐 전주시에 위치한 전라북도 도청과 군산시에 있는 새만금컨벤션센터에서 ‘전북트래블마트’가 개최되었다.

상담회에서는 관광공사와 전라북도, 도내 14개 시·군, 태권도진흥재단, 그리고 관광기업들이 공동 프로모션을 통해 외지에서 온 200여명의 여행관광업자, 마이스업체, 관광전문 언론인 등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총력전을 펼치고 있었다.

이곳 전시장 입구에서 첫 번째 보이는 것이 익산시 관광홍보 부스였고, 방문객을 맞이하는 익산시 관광전시홍보팀 (책임자: 익산시청 문화관광과 유영일 주무관)들은 다양한 여행관광 인프라와 더불어 특히 백제역사유적지구로서의 익산을 알리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음이 한 눈에도 뚜렷하게 보였다.

팸플릿을 받아 읽으며 관심을 표하는 여행관광업 관련자들의 대화 가운데에서도 일반적인 관광 인프라 현황과 더불어 역사유적에 관한 질문과 관심 표시가 빠지지 않았다. 부여, 공주, 청양 등 충청남도 인접지역들이 최근 백제역사유적에 대한 특별한 관심에 힘입어 전년 대비 방문객이 배증하고 있는 가운데, 유네스코세계유산의 광역 범위에 함께 등재된 익산에 대한 여행객들의 관심도 역시 상승하고 있는 추세를 반영한 것이라 여겨진다.

 

사진 출처 = 익산 시청

2015년 유네스코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면서 익산을 찾는 사람들도 많아지고 있으며, 현지답사와 전시일정에도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익산에는 굳이 역사적 소재에 국한하지 않아도 자연의 매력과 전통적인 아름다움, 그리고 다양한 소재의 관광자원이 풍부하지만, 그래도 찬란했던 백제문화를 돌아보고 답사하는 왕궁리 유적이나 미륵사지는 익산에 오면 꼭 들러야 할 곳으로 많은 사람들이 추천하고 있다.

익산 왕궁리유적에 세계유산으로 등재되었음을 알리는 글씨와 상징물을 세운 것처럼, 이곳 트래블마트 행사장에도 찾는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입간판과 플래카드를 설치하여 인식 제고와 행사장 분위기 형성에 도움을 주었다.

익산시 담당자들은 개인여행의 경우와 단체여행의 경우, 시티투어버스 이용 시 그리고 여행사와 관광언론사들의 전문적인 질문에 대한 답변 등 다양한 기준에서의 여행정보와 실무 가이드 등을 제공하느라고 바쁜 시간을 보냈다.

 

박제문화유적에 대해 설명하는 익산시청 김형훈과장    <사진= 이윤지 시민기자>                                                                                               

익산은 유네스코에 등재된 세계유산을 품은 도시다. 익산 관광지를 안내하는 팸플릿에도 '유네스코 세계유산 도시'라는 수식어가 큼지막하게 적혔다. 익산 백제역사유적지구인 미륵사지와 왕궁리 유적은 이제 세계적인 이름이 되었다.

왕궁리 유적(사적 408호)은 백제의 궁궐터로 알려졌다. 백제 30대 무왕 때 부여의 기능을 보완하기 위해 왕궁을 지었고, 백제가 멸망한 뒤 사찰을 건립한 이력이 있다. 왕궁 터에서 유물이 쏟아져 나왔으며, 현재도 발굴 조사 중이다. 왕궁리 유적 한가운데 국보 제289호인 왕궁리오층석탑이 자리하고 있는데, 그 당시의 먼 얘기를 왕궁리유적전시관에서 찾아보면서 백제문화의 우수성과 생활상을 느껴볼 수 있다.

인근에 위치한 보석박물관은 보석과 원석 11만여 점이 전시된 국내 유일의 보석 박물관이다. 서동공원에는 선사시대부터 마한까지 다양한 조각작품과 유물을 전시한 마한박물관이 있다.

 

 

미륵사는 백제 제30대 무왕 때 창건된 것으로 보이는 백제 최대의 사찰로 폐사(廢寺)된 뒤 서탑(西塔) 및 당간지주(幢竿支柱) 등의 일부 석물만 남았다. 정부에서 본격적인 발굴조사를 실시하여 전체 규모도 밝혀지고 유물도 수습되었다.

서탑인 미륵사지 석탑(국보 제 11호)은 백제 무왕때 건립된 최대의 석탑으로 해체 후 복원 작업을 진행 중이다. 작업 도중에 금제 사리장엄구와 사리봉안기가 나오면서, 백제 왕후가 미륵사를 창건하고 탑을 세웠다는 기록이 발견되었다. 미륵사지에는 동탑과 익산 미륵사지 당간지주(보물 236호, 당간을 지탱하기 위하여 세운 지주) 등이 있다.

국립미륵사지유물전시관에서는 익산 미륵사지에서 출토된 19,000여 점의 유물을 전시, 보관하고 있다시티투어 버스운행 일정도 잘 돼있어 외지인의 여행을 돕고 있다

두 개 일정이 주중과 주말을 보완한다. 평일에 1일 1회 있는데(월요일, 공휴일 제외) 익산역에서 오전 10시에 출발하여 나바위성지-고스락-세트장-보석박물관-미륵사지-문화의 거리/전통시장 (자유시간)으로 오후 5시반 종료된다. 또 매월 4째 주 토요일 세계유산코스가 있는데, 오전 10시 익산역에서 출발하여 문화원 경유-익산 쌍룡-왕궁 유적-보석박물관-미륵사지-문화원경유-익산역에 오후 5시 도착이다. 40명 정원이고 성인 4,000원이며, 초중고, 경로, 장애우 2000원이다. 익산시에서 운영하며, 홈페이지를 클릭하거나 문의를 해일여행사(02-849-8843)로 하면 된다.

 

 

 

박세호 선임기자 ccbb2015@naver.com

<저작권자 © 축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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