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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 봄축제도 구제역으로 ‘몸살’

기사승인 2011.03.06  00:3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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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 매화축제 취소, 구례 산수유축제 진도 바닷길축제 등 연기 잇달아

 

 

 

남도의 봄축제가 구제역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광양시 국제 매화축제는 취소됐고, 구례군 산수유꽃축제도 연기됐으나 개최여부는 불투명하다.

진도군의 신비의 바닷길축제와 합천의 벚꽃 마라톤행사는 잠정 연기됐고, 해남군 땅끝마을 매화축제는 일정이 정해지지 않았다.

전남 구례군 산수유꽃축제위원회는 21일 오는 317~20일에 산동면 지리산 온천지구에서 열기로 한 ‘제13회 구례군 산수유 꽃축제’를 324~27일로 연기한다고 밝혔다.

축제위 측은 “지난 18일 인접한 광양시의 매화축제가 전격 취소됨에 따라 모임을 갖고 국가적 재난사태인 구제역 예방을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1주일 후에도 제대로 개최될 지는 여전히 미지수다. 특히 축제시기를 1주일 늦출 경우 산수유꽃이 모두 져 버려 ‘꽃 없는 축제’가 될 지도 모른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우두성 축제위원장은 “마을 입구는 다음달 중순쯤 개화할 것으로 보이지만 지리산 밑은 20일 이후에나 피기 시작할 것 같다”고 전망했다.
구례군은 이미 200여만원을 들여 서울 잠실과 왕십리 지하철역 등에 축제 홍보판을 게시한 상태라 관광객들의 혼선도 예상된다
.
올해 처음으로 국제 축제로 준비된 광양시 매화축제도 이미 행사 취소 결정을 내렸다.
광양 매화축제위원회는 지난 18일 긴급회의를 열고 구제역 청정지역인 이 지역을 보호하기 위해 오는 12~20일 섬진강변 다압면 일원에서 열 계획이었던 15회 광양국제매화축제를 전격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광양시 관계자는 “구제역 바이러스의 도내 유입을 막기 위해 100만 인파의 매화축제를 포기하기로 했다”면서 “특히 광양을 비롯한 전남지역이 구제역 청정지역이고 전남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축제라는 부담이 결정적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축제위원회측은 주민들의 소득 감소를 우려해 관 주도의 공식행사는 취소됐으나 부녀회 등 주민 주도로 일부 행사는 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밖에 다음달 19~21일로 예정된 진도군의 신비의 바닷길축제는 잠정 연기됐고, 26일 열기로 한 해남군의 땅끝 매화축제도 일정을 확정짓지 못하고 있다.
경남지역에서도 진해 군항제와 합천 벚꽃마라톤축제 등이 구제역 여파로 행사 취소 또는 축소를 고민하고 있다.

일단 진해 군항제는 진해 시내를 중심으로 열리는 축제여서 구제역 확산에 미치는 영향이 적을 것으로 보이지만, 워낙 많은 상춘객들로 붐비는 행사여서 최종 개최 여부를 결정짓지 못하고 있다.

합천의 벚꽃마라톤 행사는 참가자들이 농촌의 도로를 달리는 행사여서 합천 축산농가들의 구제역 확산에 대한 우려를 어떻게 불식시키느냐 하는 것이 개최여부를 정하는 관건이 될 전망이다.

/이상호기자bodo@aftn.co.kr

이상호기자 bodo@aftn.co.kr

<저작권자 © 축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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