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강석 구청장@송파구청 |
서울 송파구가 내달 11일 오후 5시 롯데콘서트홀에서 클래식과 뮤지컬 음악이 있는 ‘2024 송파 송년음악회’를 구민을 대상으로 무료로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송파구는 이번 공연에서 연말연시 축제 분위기를 물씬 느낄 수 있도록 풍성한 음악무대를 꾸몄다. 파이프오르간이 있는 장대한 오케스트라와 합창이 1부를 맡았고, 뮤지컬 가수와 댄스팀이 유명 뮤지컬 인기곡으로 2부 무대를 장식한다.
이번 공연은 한 해 동안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한 구민을 위해 마련된 행사다. 성실납세자, 어린이집 종사자, 가락시장 유통 상인단체와 재개발·재건축 조합장 등 보이지 않는 곳에서 구정 발전을 위해 애쓴 구민들을 음악회에 초대했다.
이 외에도 사전에 예약한 구민은 공연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예약 관련 자세한 내용은 송파문화재단에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1부에서는 오르가니스트 신동일과 함께 송파구립교향악단, 청소년교향악단, 구립합창단, 소년소녀합창단 등이 총출동한다. 특히, 좀처럼 보기 힘든 악기의 제왕 파이프오르간의 진수를 눈과 귀로 확인할 수 있다. 장엄한 교향시를 시작으로 영화 OST, 한국 가곡 등 감동적 멜로디가 이어진 뒤, 청소년들의 청아한 합창으로 마무리된다.
2부에서는 뮤지컬 가수 남경주, 정영주와 전문 댄스팀이 도맡아 눈과 귀를 사로잡는 화려한 공연이 펼쳐진다. 뮤지컬 ‘시카고’의 대표곡 올 댓 재즈, ‘오페라의 유령’의 오페라의 유령, ‘지킬 앤 하이드’의 지금 이 순간 등 이름만 들어도 알 법한 뮤지컬의 클라이맥스를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다. 머라이어 캐리의 ‘All I Want for Christmas Is You’ 등 연말 분위기가 가득한 팝송 무대도 마련돼 음악회의 대미를 장식한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품격있는 문화예술공연을 관람하며 한 해를 마무리하고, 새해를 함께 축하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를 마련했다"며 "내년에도 다양한 공연을 이어가며 손만 뻗으면 수준 높은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도시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양성희 기자 kotrin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