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봉업 전주시 부시장이 한국탄소융합기술원, ‘한옥마을의 넓이와 깊이’ 주제로 특강 특히, 전주한옥마을 글로벌 관광 명소 조명 이유, 전주만이 가진 문화 저력에 있음 강조
조봉업 전주시 부시장이 글로벌 관광 명소로 전주가 조명 받는 이유로 전주한옥마을의 보이지 않는 깊이, 전주만이 가진 문화 저력이라고 강조했다.
전주시 부시장(조봉업)은 26일 한국탄소융합기술원에서 ‘한옥마을의 넓이와 깊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통해 “세계 배낭여행자들의 지침서로 불리는 ‘론리 플래닛’이 최근 발표한 ‘1년 안에 가봐야 할 아시아의 10대 명소에서 전주가 3위로 선정됐다고 CNN이 보도했다”면서, 그 배경을 이 같이 밝혔다.
지난 3월 전주시청 공무원을 시작으로, 한국전통문화전당, 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에 이은 이번 특강은 전주한옥마을을 중심으로 1천만 관광시대를 맞이한 가운데 한옥마을에 대해 깊이 이해하고, 이를 바탕으로 한옥마을을 조성한 1.0시대, 국내관광지로 육성한 2.0시대를 넘어, 글로벌 관광지로 도약할 3.0시대를 열어가기 위한 공감대 확산을 위한 것이다.
특히 조봉업 전주시 부시장은 “전주한옥마을이 대한민국을 넘어서 글로벌 관광명소로 도약하고 있는 현 시점에서 지금의 한옥마을이 있기까지의 과정들을 정확하게 알고 이해해야 한다”며 설명한 뒤 “주민과 함께 전주 전통문화중심도시라는 비전 아래 문화시설과 태조로·은행로·골목길 정비를 비롯한 인프라 구축 등 천년 동안 퇴적된 문화와 정신적 자산을 찾아내고 지켜내려는 노력들이 지금의 전주한옥마을을 만든 것”이라고 피력했다.
이어 “앞으로도 한옥마을 3.0시대를 열어가고 전주의 발전을 선도하기 위해서는 과도한 상업화를 차단하고, 전주만의 창의적인 콘텐츠 발굴, 다른 지역과의 연계, 한지·한식·한복을 비롯한 전통문화산업의 고도화 등 여러 과제를 풀어내야 한다”고 덧붙였다.
조 부시장은 또 “전주한옥마을은 역사와 문화·예술, 음식, 인문학, 유네스코 세계유산의 본고장 등 한국 문화의 비전과 메시지를 주도하는 곳으로, 행복감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조건들을 모두 갖추고 있는 행복종합선물세트와 같다” 면서 한옥마을을 찾는 관광객들의 여행 목적은 ‘행복’이라며 평소 가져왔던 한옥마을에 대한 신념을 털어놓기도 했다.
이외에도, 대형마트와 백화점에 밀려 쇠퇴의 나락에 있던 전주남부시장이 청년몰과 야시장 등을 통해 맛과 멋, 흥이 어우러진 사람 오는 명품시장으로 거듭나면서 조선시대 3대 시장이라는 옛 명성을 되찾아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조재환 기자 cdoremi@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