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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봉 기대승 고향은 광주지만 본관은 고양시라고?

기사승인 2024.06.13  11: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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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권율 이어 역사분야 도시브랜딩 '눈길'

경기 고양시는 역사분야 도시브랜딩의 일환으로 시정소식지 ‘고양소식’에 특집코너를 만들고, 조선시대 대성리학자 ‘고봉 기대승’의 이야기를 연재한다고 13일 밝혔다.

조선 성리학의 대가로 일컬어지는 고봉 기대승의 본관은 고양 행주로, 행주(덕양)는 조선시대 사상과 정치를 논할 때 빼놓을 수 없는 고장이다. 그중에서도 기진·기준 형제와 기대승이 대표적 인물이다.

기대승의 숙부인 기준은 형 기진과 함께 조광조의 문하에서 수학한 개혁적 성향의 정치인으로, 기묘사화에 연루되어 죽임을 당했다. 기진은 이를 계기로 광주로 낙향했고, 그곳에서 기대승을 낳았다.

기대승은 광주에서 태어났음에도 고양 고봉산에서 그 이름을 따와 호를 지을 정도로 고양을 마음의 고향으로 여겼다고 한다. 이는 ‘덕양’이란 지명으로 호를 지은 기준 등 고양지역을 기반으로 한 가문 전통의 영향이기도 하다.

고봉 기대승은 당대 최고의 성리학자 이황과 ‘사단칠정론’을 두고 팽팽한 논쟁을 벌인 사상가로 유명한데, 이이의 학문에도 지대한 영향을 주는 등 ‘율곡학파의 선구자’로 일컬어진다. 또, 조선시대 혁신을 대표하는 고양지역 가문 출신으로, 이전까지의 권신정치를 청산하고 새로운 정치를 꿈꾼 개혁사상가이기도 했다.

고양시는 이처럼 위대한 사상가이자 고양을 사랑했던 고봉 기대승의 삶과 사상을 재조명하고자 특집 연재 역사칼럼(나종현 서울여대 사학과 교수 기고)을 준비했다.

앞서 권율 장군과 행주대첩을 2회 소개한 바 있는 고양소식에는 고봉 기대승(3회분)에 이어 고양 8현(2회분) 이야기도 차례로 수록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시의 역사분야 도시브랜드를 널리 알린다는 방침이다.

한편, 고양시가 매월 발행하는 ‘고양소식’은 누구나 무료로 구독 신청할 수 있으며, 모바일 ‘고양원픽’ 누리집을 통해 웹진 및 전자책 형태로도 열람할 수 있다.

이강석 기자 kangsuk0614@hanmail.net

<저작권자 © 축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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