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역수요 맞춤지원사업 국비 50억원 확보, 전국 7개소 중 충북 2개소(보은, 괴산) 선정
괴산 동거동락 나누는 어울터 조감도 (사진=충북도 제공) |
충청북도는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지역수요 맞춤지원 공모사업에 보은군 ‘동거동락 나누는 어울터’ 와 괴산군 ‘천년한지숨터 조성사업’ 2개 사업이 최종 선정되어 국비 50억원을 확보했다고 21일 밝혔다.
지역수요 맞춤지원사업은 지역의 특화·고유자원을 활용하여 관광지원, 생활거점 조성, 주민복지 향상 등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사업을 지원하는 지역개발사업이다.
국토교통부는 수도권 및 광역시·제주도를 제외한 7개 도 소속 시군(성장촉진지역)을 대상으로 공모를 실시하고, 각 지자체에서 신청한 사업에 대하여 서면‧현장심사와 발표평가 등 3단계에 걸친 평가를 통해 충북 보은·괴산군을 포함해 총 7개 시군을 최종 선정했다.(충북 이외의 지역은 강원 정선군, 충남 공주시, 경북 영주시, 경남 하동군, 전남 구례군 등이다.)
충북도는 지난해 옥천군과 괴산군이 선정된데 이어 올해도 2개 군이 선정되어 50억원의 국비를 확보하였다.
특히, 괴산군은 지난 지역활력타운사업에 충북 1호로 선정되어 국비 81억원을 확보한데 이어, 2년 연속 지역수요 맞춤지원사업에도 선정되는 쾌거를 거두었다.
이번에 선정된 보은군 ‘동거동락 나누는 어울터’ 조성사업은 지역의 전입인구 증대, 귀농·귀촌 수요에 대응하여 기존 주민과 신규 유입인구의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기획된 사업이다.
보은군에서는 지역에 일정 기간 살아본 후 정착을 희망하는 가구를 대상으로 주택(임대 20호)을 조성하고, 인근에 어울림센터, 어울터, 치유정원, 공용주차장 조성, 진입도로 개설, 상하수도관로 매설 등 기반시설 정비를 추진하고, 임대기간 만료 후 빈집을 활용한 정주주택 공급, 귀농·귀촌인에 대한 경작농지 임대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보은 천년한지숨터 조감도 (사진=충북도 제공) |
괴산군 ‘천년한지숨터’ 조성사업은 닥나무 재배, 한지 생산으로 특화되어 있는 연풍면 원풍리 일원에 한지공작소를 조성하여 한지를 활용한 한지체험박물관, 신풍한지마을 등과 연계하고, 한지문화산업 활성화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한지 소재 복합문화·체험공간으로 조성하는 등 문화산업과 일자리 창출시설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를 위해 수제한지 생산, 국가무형문화재 한지장 등 차별성을 살린 특화전략으로 한지문화산업을 확장하고, 지역체험관광 활성화, 농외소득 창출, 지역특화 경제모델을 구축하는 복합문화공간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충북도 강성환 균형건설국장은 “충북연구원, 토지주택연구원, 군과 협조하여 공모에 선제적으로 대응하여 노력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며, “이번에 선정된 사업이 차질없이 추진되어 지역의 인구감소에 대응하는 등 성과가 나타날 수 있도록 해당 군과 함께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광현 선임기자 aaa77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