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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엉샘의 생태이야기-230107] 붱샘과 떠난 2023' 1회 번개 '탐조'

기사승인 2023.03.10  16: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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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가 심한 아침이었어요.
미세먼지 힘들면 쉬어도 된다 했는데 다들 모였네요. 

신천습지 새들과 인사하고
평소에는 들어갈 수 없었던 강변 깊이 들어갔어요.

고라니 발자국이 길을 안내해 주었지요.

겨울손님들이 보여요.
평화를 깨지 않으려고 조심조심 다녔어요.

오랜만에 만난 할머니국수는 맛있어요.
정다운 사람들과 함께하니 더 맛있어요.

고산천엔 고니들이 놀아요.
큰기러기도 그득하고 비오리도 그득해요.

바람이 많이 불어 미세먼지가
흩어지는지 하늘이 환해집니다.

겨울강변에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놀았습니다.

잊지 않고 먼 길 찾아온 손님들 잘 쉬어가기를...

우리는 내년에도 내 후년에도 
더 많은 새들을 기다리고 기다릴 겁니다.

이상호 기자 sanghodi@hanmail.net

<저작권자 © 축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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