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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무도 Vol.3' 각양각색의 탈춤과 인간 군상들의 이야기보따리

기사승인 2021.08.01  12:4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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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개의 국가 지정 탈춤을 한자리에서 맛본다

서울문화재단 공연장상주단체육성지원사업에 선정된 서울남산국악당과 천하제일탈공작소가 오는 8월 13일(금) ~ 15일(일) 서울남산국악당 크라운해태홀에서 <가장무도 Vol.3>을 선보인다. 

<가장무도 Vol.3>은 ‘추(醜)는 사람이다.’ 라는 주제로 탈을 쓰고 탈춤을 ‘추는사람’, 탈춤을 추는 사람은 탈 난 것을 들‘추는사람’ 탈춤은 사람을 내리고, 올려 맞‘추는사람’, 사람들과 함께‘추는사람’을 통해 추(醜)로써 미(美)를 만드는 탈꾼들의 이야기를 담아내고 있다. 

<가장무도>는 대중들의 공감을 잃어버린 탈춤의 현주소에서 새로운 방안으로 모색하고자 천하제일탈공작소와 지역의 탈꾼들과 힘을 합세하여, 2019년 10월과 2021년도 1월에 두 번의 공연을 진행하였다. 

세 번째 공연을 맞이하는 <가장무도 Vol.3>는 각 지역의 보존회를 중심으로 전승되고 있는 탈춤의 고유한 춤사위와 재담 그리고 독특한 의상까지 탈춤의 진정한 참모습을 만끽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8월 13일(금) 공연 첫날 전체 14개의 탈춤이 무대 위로 올라와 제비뽑기를 시행한다. 그중 7개를 탈춤을 선발하고, 선택되지 않은 탈춤들은 다음 날인 8월 14일(토)에 무대에 오른다. 

마지막 8월 15일(일)에는 남과 북의 탈춤이 하나 되는 모습을 연출하여 광복절의 의미를 되새기며, 한민족 고유의 문화유산 탈춤이 세계의 문화유산으로 우뚝 서는 기회의 장을 마련하고자 한다. 

가장무도에서 이북, 경기, 경남, 경북, 강원 지역까지 전국 13개의 국가 지정 탈춤을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다. 

13개 지역의 14개 탈춤을 통해 넓지 않은 땅에서 넘쳐나는 문화적 다양성을 확인한다.

사자, 양반, 말뚝이, 할미, 문둥이, 꼽추 등 이름 없는 군상들이 풀어내는 저마다의 사연을 만난다. 고성 동래의 양반과 수영 강령의 말뚝이가 만나 대치를 하고, 강령, 하회, 가산의 할미들이 만나 영감 욕을 하기도 하며, 문둥, 곱추, 이매가 만나서 서로의 애환을 나누기도 한다. 서로 다른 지역의 탈춤들이 뒤죽박죽 섞여 만나며 새로운 이야기, 새로운 춤, 새로운 음악의 제전이 마지막을 장식한다.

“가장무도”를 보는 재미 중 빼놓을 수 없는 재미, 천하제일 악사. 
쿵하면 짝이요, 탈하면 춤이라~ 탈춤꾼들과 함께 호흡을 하다, 한순간 시선을 빼앗아가는 천하제일 시선 강탈자! “반주는 하지 않는다. 함께 호흡하며 연주한다!” 자부심과 실력으로 가득 찬 천하제일 악사 “가장무도”의 확실한 재미이다.

2020년 3월 한국의 탈춤은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목록에 등재를 신청하였다.  

전국 13개 국가무형문화재와 5개의 시도무형문화재로 구성하여 등재를 추진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탈춤은 종합예술의 형태로 무용, 음악, 연극의 요소가 모두 들어가 있으며, 관객과 함께 판을 만드는 열린 구조의 예술로, 공동체의 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하려는 소통의 문화 장치이다. 탈춤이 가지는 예술성과 더불어 탈춤이 가지는 사회적 기능은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 보호 협약의 정신에도 부합한다 할 수 있다. 

천하제일탈공작소는 탈춤의 유네스코 등재를 위한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고 있으며, 가장무도를 통해 탈춤의 예술성과 탈춤의 유네스코 등재의 필요성을 대중에게 알리고자 한다. 

탈춤은 탈춤에 나오는 대사처럼 “풍편에 넌즛” 들은 적은 많지만 들은 만큼 본 적은 드문 전통예술이다. 가깝게 느껴지지만 잘 알지 못하는 탈춤을, 전국의 현역 탈춤꾼들을 통해 탈춤의 몸짓과 언어로 들여다본다. 

탈춤의 판은 개인의 판이 아니다. 모두의 판이다. 개인 개인들이 모여 다름과 차이를 드러내며 함께 어울리는 판이 탈춤이다. 천하제일탈공작소의 “모두의 탈춤”으로 탈춤에 가까이 다가가 보자! 

 9월 26일(일) 탈춤기행&고성오광대(허창열), 통영오광대(나신영), 가산오광대(김태호)
10월 03일(일) 강령탈춤(노병유), 은율탈춤(최민우), 봉산탈출(윤원중)
10월 17일(일) 강릉단오제 관노가면극(김문겸), 수영야류(강모세), 동래야류(김이대)
10월 23일(토) 탈춤의 목적(박인선), 북청사자놀음(김민재, 민현기)
10월 24일(일) 송파산대놀이(이효녕), 양주별산대놀이(김지훈), 안동하회별신굿탈놀이(이주원) 

본 공연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좌석 한 칸 띄우기를 적용하며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예매할 수 있으며, 공연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서울남산국악당 홈페이지(www.hanokmaeul.or.kr)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훨체어석 예매 및 관람은 유선으로 문의하면 된다. (서울남산국악당 공연기획팀 02-2661-0500)
 

이상호 기자 sanghodi@hanmail.net

<저작권자 © 축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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