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장산 띠달팽이'를 만나다!
3년을 찾아 다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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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내장산 생태숲에서 정읍초 부모교육을 하다 만난 '내장산띠달팽이'.
꼭 만나고 싶은 달팽이를 교육중이라 제대로 관찰하지 못했던 아쉬움이 남아 내장산에 갈 때마다 찾아다녔는데
오늘 그 아쉬움을 풀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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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장산띠달팽이'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패각을 지녔다고 합니다.
연노랑과 붉은 갈색의 아름다운 조화, 높은 나탑은 다른 육상 복족류와 달리 우아하기 그지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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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서식지가 내장산과 제주도 뿐입니다. 희소하고 귀한 달팽이임에도 생활사가 밝혀지지 않아 보호를 받지 못하고 있으니 안타까울 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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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호종이 아니면 남획을 막거나
개체수 복원이 쉽지 않은데 아직 우리나라는 다른 선진국에 비해 달팽이 보호에는 많이 뒤쳐져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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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잘 살고 있어서 좋았습니다. 한 마리도 아니고
두 마리나 만나 더 반가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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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하고 아름다운 '내장산띠달팽이'가 얼른 보호종으로 지정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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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호 기자 sanghod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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