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옥천의 '향수옥천 포도·복숭아 축제'가 올해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취소됐다.
3일 옥천군에 따르면 이 지역 포도연합회와 복숭아연합회가 이날 실무협의회를 열어 축제 취소를 결정했다.
이 축제는 7월 24∼26일 공설운동장 일원에서 열 예정이었다.
정용규 포도연합회장과 정회철 복숭아연합회장은 "축제 개최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했으나 코로나19가 다시 확산하는 상황에서 어쩔 수 없이 취소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말했다.
김재종 군수는 "볼거리, 먹거리, 즐길 거리 '삼박자'를 고루 갖춰 지역경제에 보탬이 되는 축제가 취소돼 아쉽다"며 "농특산물 판매를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이 축제에는 7만여명의 관광객이 찾아 복숭아 1억1천800만원, 포도 3억8천100만원, 농산물 가공품 4천400만원어치를 산 것으로 집계됐다.
한광현 선임기자 aaa771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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