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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엉샘의 생태이야기-59> '비오시는 날 숲에 들다'

기사승인 2019.11.19  11:5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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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오시는 날,

전주시 초등교감선생님 숲체험 연수로 건지산에 들었습니다.

 

우산위로 후두둑후두둑 떨어지는 빗소리를 들으며 숲길을 걸어갑니다.

비안개 자욱한 숲길은

신비롭고 아름다워요.

 

그 숲에서 우산을 내려

비도 맞아보고

숲 한가운데 서서 잠시 침묵도 했습니다.

박노해 시인의 시를

낮은 목소리로 낭송하던

젊은 교감선생님을 기억합니다.

우리에겐 아직 희망이

있는 거지요?

비 오시는 날,

숲지기여서 좋았습니다.

 

다시/박노해

 

희망찬 사람은

그 자신이 희망이다.

 

길 찾는 사람은

그 자신이 새 길이다.

 

참 좋은 사람은

그 자신이 이미 좋은 세상이다.

 

사람 속에 들어있다.

사람 속에서 시작된다.

 

다시

사람만이 희망이다.

 

이상호 기자 sanghodi@hanmail.net

<저작권자 © 축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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