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
G20 정상회의가 열린 일본 오사카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무역전쟁 휴전에 전격 합의했다.
‘세기의 회담’이라 불린 이 자리에서 두 정상은 무역전쟁 휴전에 합의하고 곧 무역협상을 재개하기로 했다고 외신들이 29일 일제히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약 90분간의 무역 담판이 끝난 뒤 중국과의 협상이 다시 정상궤도로 복귀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 주석과의 만남이 “훌륭했다”면서 회담이 예상했던 것보다 더 잘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미국은 아울러 중국산 수입품에 추가 관세를 부과하지 않기로 했다.
그러나 협상이 재개되더라도 미·중 양국이 타결에 이르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는 게 대체적인 평가다.
중국이 자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에 대한 제재 철회를 요구하는 등 미·중 간 이견이 크기 때문이다.
작년 12월에도 휴전에 들어갔던 미·중은 지난달 초 합의 직전까지 갔지만 미국의 중국에 대한 법률 개정 요구 문제로 막판 결렬됐다.
미국은 회담이 결렬될 경우 현재 징벌 관세가 부과되지 않고 있는 3천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대해서도 10%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위협한 바 있다.
이에 중국은 희토류의 대미 수출 제한 가능성을 내비치며 미국에 맞섰다.
전선화 기자 kotrin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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