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top_notch
default_news_top
default_news_ad1
default_nd_ad1

가을꽃으로 물드는 전주한옥마을

기사승인 2017.09.07  17:55:59

공유
default_news_ad2

전주시, 7일 한옥마을 은행로에서 ‘한옥마을 주민참여 꽃거리 조성 행사’ 진행

연간 1000만 관광객이 찾는 전주한옥마을이 주민들이 가꾼 형형색색의 가을꽃으로 물든다.

전주시는 7일 한옥마을 은행로에서 김승수 전주시장과 한옥마을 주민들, 조문규 어진포럼회장, 윤기정 전주화훼인엽합회장 등 7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한옥마을 주민참여 꽃거리 조성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주민들과 화훼인들은 다양한 크기와 형태의 토기화분을 3~5개씩 모아 총 78개 설치했으며, 바늘꽃과 털머위, 비비추 등 숙근초, 계절꽃 등 2,500본을 조화롭게 식재했다.

이를 통해, 전주한옥마을을 찾는 관광객들이 은행로 길가에 늘어선 꽃 화분을 따라 걷는 ‘가을철 꽃길 로맨스’가 펼쳐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날 행사에 참여한 한옥마을 주민들은 앞으로 전주시화훼인연합회의 컨설팅을 받아 한옥마을에 심어진 꽃 화분을 스스로 돌보고 가꾸기로 했다.

이에 앞서, 시는 꽃심기 행사에 앞서 참여 주민을 모집하고, 지난 7월 참여주민과 전주화훼인연합회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상호협력 협약도 체결했다. 협약내용은 시에서 꽃거리 조성을 위한 계획을 수립하고 화분을 설치하면, 전주화훼인연합회는 주민들에게 꽃과 관련된 컨설팅을 담당하고, 주민들은 직접 꽃을 구입해 심고 관리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번 행사를 통해 과거 꽃 식재부터 관리까지 모두 행정이 맡아서 하는 시스템에서 벗어나 시와 전주화훼인, 주민이 함께 힘을 모아 내 집 앞, 내 골목에 꽃을 직접 심고 관리하는 시스템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시행 이후 어려움을 겪어온 전주시 화훼업계에도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한옥마을에 이어 오는 10월 11일까지 서학예술마을 서학로, 서학3길 일원 25개소에 주민들과 함께 보다 다양한 화분과 꽃을 식재해 꽃거리로 만들 계획이다.

양연수 전주시 생태도시국장은 “주민들의 참여로 꽃거리를 조성하는 것은 구도심 활성화는 물론, 전주가 지속 가능한 생태도시로 성장해 나가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삶터 곳곳을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들기 위해 주민 참여 꽃거리 조성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이상호 기자 sanghodi@hanmail.net

<저작권자 © 축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default_news_ad5
default_side_ad1
default_nd_ad2
ad37

인기기사

default_side_ad2

포토

1 2 3
set_P1
default_side_ad3

섹션별 인기기사 및 최근기사

default_side_ad4
default_nd_ad6
default_news_bottom
default_nd_ad4
default_bottom
#top
default_bottom_no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