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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여행] 겨울 여행하기 좋은 계절 ... 충남 부여로 간다

기사승인 2016.12.15  14: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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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화암, 고란사, 박물관, 맛집, 단풍 숲, 백마강 노래 등 추억의 여행

▲ 부여를 다시 찾은 추억의 여행                                                                          (사진=박세호기자)

                                                                                                     

(부여 = 박세호기자) 요즈음은 백제문화를 찾아서 가는 여행이 부쩍 관심을 모으고 있다.
국립중앙박물관에서는 지난 11월 29일부터 내년 1월 30일까지 ‘세계유산백제’ 특별전시회와 함께 백제특별강좌도 실시한다.
17년만의 최대 규모 백제 전시회이지만, 무료 관람인 까닭에 좀 더 많은 사람들이 이 기회를 잘 활용하였으면 하는 기대감을 높여주고 있다.
지난 해 7월 백제역사지구를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한 1주년을 맞은 기념으로 준비된 것이다.


     ▲ 낙화암 위에 있는 백화정 정자 (Photo: JYL)   

                                                    


▲ 백마강 강물위에 돛을 세운 추억의 유람선                                                                                  (사진: 박세호기자)


 백제는 한성(서울), 웅진(공주), 사비(부여)로 왕도를 옮기면서 찬란한 문화를 꽃피웠고, 역사의 전개과정도 드라마틱하였다. 백제가 개국한 한성 시대의 오랜 역사도 놀라운 일이지만, 이번 전시에는 웅진기(475-538년)와 사비기(538-660년)의 대표 문화재 350건 1,720점이 선을 보이고 있다. 올림픽공원 내 한성백제박물관에는 한강 유역에서 펼친 초기 백제문화를 살펴볼 수 있는 전시와 교육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다. 동호인 행사 혹은 자녀 동반 가족나들이 등으로 추천할 만하다.

경주와 부여는 학창시절 졸업여행이나 답사 등으로 이미 한 번 다녀온 사람들이 많다.
그만큼 부여는 잘 알려진 곳인데, 가본지가 대부분 오래 되어 추억의 재방문 코스로 부각되고 있다.



▲ 사진 =박세호기자


부여의 궁남지는 경주 안압지보다 40년 먼저 만들어진 인공 연못이다. ‘무왕이 재위하던 638년 3월에 왕과 왕비가 큰 연못에 배를 띄우고 놀았다.“는 기록이 전하고 있다(부여읍 동남리 소재). 서동과 선화공주의 애틋한 사랑이야기가 전하여져 오며, 매년 7월 ’부여서동연꽃축제‘ 때면 전국에서 방문객들이 운집한다. SBS 대하드라마 ’서동요‘를 촬영하였던 드라마 세트장(충화면 소재)은 계백장군이 무예를 연마하며 성장한 마을인데 ’서동요테마파크‘로 방문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1929년 발족된 부여고적보존회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오랜 역사를 쌓아온 곳이 국립부여박물관이다. 백제금동대항로, 금동관음보살입상 등 국보를 비롯한 주요 유물과 7천여 점의 소장 유물을 보유하고 있다.
사비 천도 직후에 창건된 정림사는 시가지 중심지에서 1942년 기와가 출토되면서 알려졌는데, 백제의 멸망과 함께 소실되었다가 고려 때 중건된 것이다. 방문객들이 정림사지 5층석탑을 배경으로 기념촬영을 하는 단골장소이기도 하다.



▲ 부여에는 다양한 메뉴의 맛집이 많다.                                                                     (사진=박세호기자)


백제멸망의 슬픔을 간직한 낙화암으로 오르는 길은 많은 인원이 함께 오를 수 있도록 도로가 넓고 편안하게 잘 닦여져 등산로로서도 손색이 없고, 초가을부터 겨울에 이르기까지 온 산을 붉게 물들이는 단풍의 경관이 감탄사를 절로 나오게 만든다. 길목 여기저기 공터에서는 걷기에 지친 시니어 세대들이 잠시  땀을 식히기 위해 벤치에 앉아 담소와 노래와 간간히 폭소로 응답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소리를 들을 수 있다. 사람들은 그러나 궁녀들의 원한을 달래기 위해 세워진 백화정 정자에 올라서는 언덕 아래 흐르는 강물을 바라보며, 비감한 심정으로 잠깐 시상에 잠기곤 했다. 여기에서 최고 연장자는 부축해주기도 하면서 계단 아래로 5분을 걸어내려가면 고란사 앞 선착장에 닿는다. 유람선이 강위를 유유이 흐르며 뱃머리에서는 나직한 목소리로 속삭이는 듯 ‘꿈꾸는 백마강’ 노래가 흘러나와 ‘애달픈’ 심정이 된 일행은 모두 장단을 맞추어본다.


<시민기자 박세호>  ccbb2015@naver.com



박세호 ccbb2015@naver.com

<저작권자 © 축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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