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지사는 하와이, 제주관광공사는 인도네시아(PATA), 제주관광협회는 발리(Bali)에서
제주특별자치도가 환경을 보호하는 청정 관광지역으로서의 이미지를 높이고자 하는 목적에서 도와 제주도관광공사, 제주도관광협회 등 유관 기관들이 세계 각국에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 원희룡지사 에릭 솔 UNEP 사무국장 데이빗 이게 하와이주지사
『2016 하와이 WCC 글로벌 녹색섬 서밋』에 참가한 하와이, 오키나와(부지사가 대리참석), 제주 3개 섬 지방정부 정상은 섬 지역이 당면하고 있는 환경의 도전에 대해 인지하고 지속가능한 미래로 나아가기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향후 『녹색 섬 서밋』을 창설하는 등 공동체 건설 추진에 합의 했다.
하와이 컨벤션센터에서 지난 2일부터 9일까지 개최된 2016 세계자연보전총회에서는 제주도 홍보부스를 운영해 그린 빅뱅 계획 등 제주의 환경보전 정책을 알렸다. 환경 전문가들은 주와 IUCN이 공동으로 발표한 중복지정 국제보호지역 관리시스템에 큰 관심을 나타냈다. 한편, 원희룡 지사와 미국 하와이주 데이비드 유타카 이게 주지사는 자매결연협정 체결 30주년(1986. 11. 25 체결)을 맞아 지난 2일 하와이에서 마지 히로노 하와이주 연방상원의원, 커크 콜드웰 호놀룰루 시장 등이 함께한 자리에서 공동번영을 위한 교류증진 선언문에 서명하였고 교류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원 지사는 지난 1일 하와이 컨벤션센터에서 잉거 앤더슨(Inger Andersen) IUCN 사무총장과 회동을 갖고, 제주와 세계자연보전연맹(이하 ‘IUCN’)의 공동 협력 사업에 대해 논의했다. 함께 평가 기준을 만들고, 내년 상반기까지 세계환경허브 평가 및 인증시스템을 구축할 방침이다.
비슷한 시기에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사장 최갑열)는 7일부터 9일까지 인도네시아 컨벤션전시센터(Indonesia Convention Exhibition:ICE)에서 개최되는 파타 트래블마트 (PATA Travel Mart 2016) 참가를 통해 섬관광정책(ITOP)포럼 홍보를 비롯한 포럼 회원지역 간 공동마케팅을 추진하였다. 이 행사는 각국 정부, 지방정부, 여행사, 바이어 등이 참가해 관광정보를 교류하는 아시아태평양 최대의 관광교역전이다. 제주를 포함한 오키나와, 발리, 남부주 등 4개 회원지역이 함께 참가하여 ITOP포럼
공동홍보와 각 지역별 주요 관광콘텐츠 소개를 진행한다. 올해 ITOP포럼은 스리랑카 남부주에서 10월 24일부터 27일까지 개최될 예정이다.
한편, 지난 6월 22일부터 25일까지는 제주도관광협회(회장 김영진)가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신흥관광시장 확대를 위해 발리여행업협회(ASITA Bali)와 양 지역 간 관광 문화 레저스포츠 교류 증진을 위한 우호교류 협약을 체결하였다.
이는 세계 5위 인구대국으로 잠재가능성이 높은 인도네시아 현지 관광시장을 향한 교류활동으로 높이 평가되었다. 또한 양 지역 간 전세기상품의 타진가능성을 높였고, 동석한 아리프 야흐야 인도네시아 관광부 장관과 아스나위 인도네시아여행업 협회장도 관광교류 활성화에 적극 협력하기로 하였다. 발리국제관광전(BBTF 2016)에도 참가해 한국관광공사 자카르타지사와 함께 제주관광상품 홍보활동 및 비즈니스세일즈 마케팅을 전개하였다.
제주도는 기존 7개국 29개 우호 및 자매결연단체와 지속적인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인도 및 중앙아시아로의 민간차원 교류 확대와 제주관광의 시장다변화를 위해 노력할 방침이어서 결과가 기대되고 있다.
박세호 ccbb201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