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까지 국민추모 행사
@국가보훈처 |
광복 77년 만에 '수유리 광복군' 선열 17위를 대전 국립현충원으로 이장하기 전에 추모행사가 열린다.
국가보훈처는 12일 "서울 수유리 광복군 합동묘소에서 국립서울현충원 현충관으로 운구된 광복군 선열 17위에 대한 국민추모 동참을 위해 13일까지 '국민추모 분향소'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서울현충원에 마련된 '국민추모 분향소'는 수유리 광복군 선열의 영정과 공적 영상, 국민추모 메시지 쓰기 등으로 구성됐다. 분향소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된다. 보훈처는 오는 15일까지 보훈처 누리소통망(페이스북, 블로그, 인스타그램)에서 추모 댓글 달기 행사도 연다.
박민식 보훈처장은 "이번 수유리 광복군 선열 17위의 국립묘지 이장을 계기로 보다 많은 국민들이 나라를 위해 희생과 헌신하신 우리 선열들을 기억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수유리 광복군 합동 이장은 정부가 조국독립을 위해 목숨 바친 후손 없는 광복군 선열들을 국민과 함께 기리고, 국가가 끝까지 책임지기 위해 직접 추진한 첫 사례이다.
백정현(1991년 애국장), 김찬원(1991년 애국장), 현이평(1995년 애국장), 김유신(1991년 애국장), 이해순(1991년 애국장), 문학준(1991년 애족장) 지사 등 유해 17위의 운구 차량은 지난 11일 오후 3시 수유리를 발해 경찰 호위를 받으며 광화문 광장을 지나 오후 4시께 서울현충원에 임시 안치됐다.
유해는 오는 14일 서울현충원에서 한국광복군 선열 합동 봉송식을 연 뒤 국립대전현충원으로 이송돼 이날 오후 대전현충원에 안장된다.
양성희 기자 kotrin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