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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군, 2021~2022 KB국민은행 바둑리그 창단 첫 우승

기사승인 2022.05.15  11:4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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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군(군수 권한대행 이선기)은 2021~2022 KB국민은행 바둑리그에 참가한 ‘수려한 합천’팀(감독 고근태)이 포스트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신진서 9단이 이끄는 셀트리온을 꺾고 팀 창단 3년 만에 우승을 거머쥐었다고 13일 밝혔다.

수려한 합천 팀은 챔피언결정전 1, 2차전을 연이어 승리한 뒤 3차전에서 셀트리온에 덜미를 잡혔지만, 12일 열린 4차전 2:0으로 벼랑 끝에 몰린 상황에서 연이어 3연승을 하며 기적 같은 역전승을 거둬 우승을 확정지었다.

창단 첫 우승컵을 들어 올린 수려한 합천은 지난 4월 막을 내린 퓨처스리그에서도 정상에 올라 1, 2군 통합우승을 완성했다. 바둑리그와 2군 격인 퓨처스리그를 동시에 우승한 것은 2014년 티브로드, 2017년 정관장에 이은 역대 3번째 대기록이다.

9개 팀이 리그전을 거쳐 포스트시즌까지 마친 바둑리그의 팀 상금은 우승 2억 원, 준우승 1억 원, 3위 5,000만 원으로, 내달 8일 MVP 발표와 함께 시상식이 있을 예정이다.

고근태 감독은 “창단 3년 만에 감독으로는 처음으로 챔피언결정전에 올랐는데 우승까지 할 줄은 몰랐다. 합천 군민들에게 우승의 영광을 돌리고 싶다”면서, “선수들과 함께 합천에 내려가 우승의 기쁨을 나누고 싶다”고 전했다.

이선기 군수 권한대행은 수려한 합천팀의 챔피언결정전 우승에 대한 축하 전보를 보내며, 합천군의 위상을 높여준 고근태 감독으로 비롯한 선수단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백태윤 선임기자 pacific100@naver.com

<저작권자 © 축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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