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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이야 十二夜 여름밤의 무더위를 날릴 유쾌한 낭만희극

기사승인 2021.08.23  10: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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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익스피어, 극단 여행자의 마당놀이로 다시 태어나다

지난해 서울남산국악당 우수공연공동기획에 선정된 극단 여행자의 <십이야 十二夜> 공연이 오는 31일(화)부터 9월 11일(토)까지 서울남산국악당 크라운해태홀에서 다시 막이 오른다.

지난해 여름, 코로나 바이러스 재확산과 사회적거리두기 강화로 취소된 이 작품은 관객들을 위해 보다 안정화된 무대연출과 관록의 배우들의 연기로 극단 여행자만의 ‘낭만 희극’을 야심차게 선보인다. 

서울남산국악당과 극단 여행자가 공동제작으로 선보이는 <십이야 十二夜>는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셰익스피어의 대표 희극‘십이야(十二夜)’를 한국적 미학을 담은 마당놀이 형태로 각색한 작품으로, 2011년 이후 10년 만에 서울남산국악당 크라운해태홀에 다시 돌아온다.  

2011년, 서울남산국악당에서 “전통, 새 옷으로 갈아입다”라는 기획으로 전통예술의 타 장르와 컨버젼스를 통해 변화를 모색하기 위한 시도로 창작되었으며, 이후 극단 여행자의 대표 레퍼토리로 호평을 받아왔다. 

극단 여행자의 <십이야 十二夜>는 ‘남장여자’로부터 비롯되어 얽히고 엮이는 사랑의 에피소드를 그린 코미디로, ‘남장여자’,‘여장남자’등의 컨셉이 다시 이중으로 뒤얽히며 극단 여행자만의 스타일과 위트로 꾸며지는 작품이다.

좌충우돌의 해프닝 속에서 결국 사랑의 결말을 이루는 <십이야 十二夜>는 사랑하는 사람들의 아름다움을 꽃과 연결되어 있는 것도 관극의 재미를 더한다. <한여름 밤의 꿈>, <환>, <햄릿> 등 셰익스피어의 작품들로 잘 알려진 극단 여행자가 <환>에는 십이간지, <한여름 밤의 꿈>에는 별자리 이름을 붙였다면 <십이야 十二夜>에서는 우리나라 꽃들의 이름을 가져온다.

사람, 사랑, 꽃의 아름다움에 착안하여 등장인물을 강인한 토종 야생화의 이름으로 바꿔 만든 청가시·홍가시·산자고·섬초롱 같은 이름들은 삶의 즐거움, 유머, 따뜻하고 유쾌한 천성의 사람들, 그리고 그들의 사랑과 잘 어우러져 다가온다. 

또한 극단 여행자의 <십이야>는 곳곳에 숨겨진 감각적인 인용과 접목 등 위트를 찾아보는 재미가 뛰어난데, 군데군데 등장하는 <리어왕>, <배비장전> 등의 국내외 명작들의 패러디 장면들을 활용하면서 보다 풍성한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본 공연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좌석 한 칸 띄우기를 적용하며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공연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서울남산국악당 홈페이지(www.hanokmaeul.or.kr)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훨체어석 예매 및 관람은 유선으로 문의하면 된다. (서울남산국악당 공연기획팀 02-2661-0500)

이상호 기자 sanghodi@hanmail.net

<저작권자 © 축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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