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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의 청정 공기 산업화 추진 "순창으로 놀러 오세요"

기사승인 2021.07.31  09:2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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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의 공기가 참 좋다는 연구결과가 최근 발표돼 기후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공기를 산업화하고자 하는 순창군의 계획이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군은 지난 5월 12일과 13일 양일간에 걸쳐 치유와 힐링명소인 쉴랜드와 강천산 일대의 공기를 대한민국 대표 종합시험인증기관인 하동 바이탈러티에어와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 서울대학교 NICEM 실내환경분석센터 등 3개 기관에 의뢰해 측정한 바 있다.

두 달여에 걸친 분석 끝에 이달 22일 발표된 측정결과에 따르면 순창군의 공기 오염도는 산소와 이산화탄소, 일산화탄소, 이산화질소, 이산화황, 총휘발성유기화합물, 벤젠, 프롬알데히드, 총탄화수소, 피톤치드 등 10여 가지 검사항목에서 모두 대기환경 오염 기준치 이하로 나타났다.

실제로 산소는 기준치인 20~22% 중 21%, 이산화탄소는 1,000ppm이하 기준치에 377ppm, 일산화탄소는 25ppm이하 기준치에 0.013ppm, 이산화질소는 0.10ppm이하 기준치에 0.016ppm등으로 밝혀졌다.

특히, 발암물질로 알려진 총탄화수소는 오염 기준인 25ppm을 한참 밑도는 3.86ppm이 검출됐고, 호흡기 흡입 시 두통, 현기증을 일으키며 신경계 장애, 암을 유발하는 물질로 알려진 총휘발성 유기화합물은 오염기준인 400ug/㎥ 보다 현저히 낮은 25ug/㎥이 검출돼 순창의 공기 질이 매우 뛰어남을 뒷받침했다.

또, 무엇보다 주목할만한 점은 포집된 공기에서 생리적으로 건강을 증진시키는 것으로 알려진 알파피넨(alpha-pinene) 등 8개의 피톤치드 성분이 검출됐다는 점이다. 환경 전문가들의 평가에 따르면, 이는 순창군이 무공해 청정지역임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켜주는 결과일 뿐 아니라 과학적으로 검증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순창군의 청정 브랜드 가치를 더욱 높여주는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황숙주 군수는 “순창은 예로부터 섬진강이 호남정맥의 준봉 사이를 관통하여 물 맑고 공기 좋기로 이름이 높은 지역이다”면서 “깨끗한 물이 최상의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상품으로 각광받는 것처럼 머지않은 미래에 순창의 청정한 공기가 최고의 자원이 되고 관광상품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코로나와 급격한 기후 변화로 그 어느 때보다 불확실성의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국민들에게 순창의 맑고 깨끗한 공기가 희망이 될 수 있도록 이를 산업화 해나가는데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최광식 기자 muhak0115@hanmail.net

<저작권자 © 축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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