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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가상화폐 사기치나?...테슬라, 비트코인 팔아 1억달러 챙기고 '먹튀'

기사승인 2021.05.13  13: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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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테슬라 결제 비트코인으로" →5월 "환경에 악영향 끼쳐 결제 중단"

엘론 머스크 스페이스X 최고경영자(CEO) @AFP연합뉴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가상화폐(암호화폐)로 사기친거 아니냐는 의구심이 또다시 일고 있다.

13일 오전 7시30분(한국시간) 머스크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의 테슬라 결제를 중단한다"고 선언했다.

테슬라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15억 달러 규모(1조7000억)비트코인을 구매했고 향후 테슬라 자동차 판매를 위한 결제수단으로 비트코인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힌지 불과 3개월만이다.

머스크가 밝힌 비트코인 결제 중단 이유는 환경 이슈다. 비트코인이 전기를 너무 많이 먹어 환경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이유다.

그는 비트코인 채굴에 드는 전기로 화석연료, 특히 석탄의 사용이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며 또 암호화폐의 많은 부분에서 좋은 아이디어지만 환경에 악영향을 미친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테슬라는 비트코인 채굴에 지속가능한 에너지가 사용될 때가지 전기차 결제를 중단한다고 선언했다.

특히 머스크는 "우리는 비트코인 사용되는 에너지의 1% 이하를 사용하는 다른 암호화폐를 찾고 있다"며 비트코인이 아닌 다른 암호화폐로 옮길 가능성을 내비쳤다.

머스크와 테슬라의 '말바꾸기'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달에도 테슬라가 보유 중이던 비트코인을 몇개월만에 매각한 것으로 뒤늦게 확인되면서 이에 대한 비판이 일었다.

지난달 26일 테슬라는 실적발표와 함께 "매입했던 15억 달러 어치 비트코인 중 10%를 2억2700만달러에 매각해 1억1000만달러(1220억원) 이익을 얻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머스크가 최근 가장 많이 언급하는 도지코인 동향도 주목받고 있다.

도지코인은 온라인에서 인기를 끈 시바견 밈(meme) '도지'를 본 따 만들어진 암호화폐로 지난 2013년 12월 빌리마커스와 잭슨 팔머에 의해 만들어졌다.

도지코인이 유명해진 것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도지코인을 가장 좋아하는 암호화폐 중 하나로 언급하면서다.

머스크 CEO는 도지코인을 "우리 모두의 암호화폐"라고 지칭하며 응원했다. 떄로 "작은 X(아들)를 위해 도지코인을 샀다" "도지코인을 달 위에 놓을 것" 등의 홍보성 발언을 종종 했다.

하지만 정작 머스크 출연 이후 도지코인은 9일(현지시간) 한때 35% 이상 급락했다. 머스크는 SNL의 한 코너에서 자신을 '도지코인의 아버지'라 소개하며 도지코인이 "미래의 화폐", "세계를 장악할 금융수단"이라 했다.

이런 설명에도 진행자가 "그래서 사기(hustle) 아니냐"고 재차 묻자 머스크는 마지못해 대답한다는 표정으로 "맞다. 사기"라고 했다. '농담'으로 나온 발언이나 이 방송 전 73센트를 넘어서며 사상 최고가를 돌파한 도지코인 가격은 방송 후 47센트대까지 급락했다.

전선화 기자 kotrin2@hanmail.net

<저작권자 © 축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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