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문화재단 |
고양시가 최근 가을축제를 대부분 취소 또는 무기한 연기한 가운데 야외축제를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방법들을 담은 ‘코로나-19 야외축제 방역매뉴얼’을 준비해 눈길을 끌고 있다.
고양문화재단은 최근 시민들이 코로나-19 감염으로부터 최대한 안전을 지키는 코로나-19 야외축제 방역매뉴얼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코로나-19 관련 수도궈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조만간 완화될 경우에 대비한 조치다. 이 매뉴얼은 6단계의 프로세스로 구성됐다.
1단계는 행사장소에서 ‘출입게이트 입장전 대기’ 단계로 대기자간 2미터의 거리두기를 지속하며 QR코드 등을 이용해 문진표를 작성한다.
2단계는 ‘발열체크’로 출입구에 설치된 열감지 게이트나 열화상 카메라를 통과하는 과정이다.
3단계에서는 1단계에서 생성한 개인 QR코드를 인식해 자동으로 ‘출입명부 작성’이 이뤄지고 4단계는 방역게이트를 최종 통과한 관람객들에게 자유롭게 입출입이 가능한 ‘팔목 띠지 인식표’를 착용케 한다.
5단계는 ‘행사장 입장’ 단계로 바닥에 부착된 안내표식이나 기타 사인물에 따라 거리두기를 이어가면서 진행된다.
마지막으로 6단계는 ‘착석 진행’ 과정으로 좌석형, 계단형, 노상형 등 모든 착석 방식에 2미터 이상 간격을 둬 안전하게 배치한다.
고양문화재단은 지난 8월 초 자체적인 야외축제 방역매뉴얼을 구축했으나 ‘2020 고양호수예술축제’ 등이 취소 혹은 무기한 연기되면서 이번에 다시 야외행사 표준 매뉴얼로 채택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고양시에는 중장기적으로 108만 고양시민의 안전과 문화향수 신장을 위해 야외축제 방역매뉴얼이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다.
정재왈 고양문화재단 대표이사는 “가을축제를 위해 자체적인 야외축제 매뉴얼을 구축하는 등 많은 준비를 했으나 아쉬움이 크다”며 "이 매뉴얼은 고양문화재단은 물론 고양시의 모든 크고 작은 야외행사 진행에도 방향점이 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강석 기자 kangsuk0614@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