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는 취소돼도 옥수수는 먹어야지~?

강원 홍천군 대표 여름축제인 찰옥수수축제와 홍천강별빛음악맥주축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취소됐다.

홍천문화재단은 최근 이사회에서 코로나19가 계속 확산, 무더운 여름 날씨에 방역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해 7월 말 예정했던 두 축제를 모두 열지 않기로 했다.

대신, 올해 24회째를 맞는 찰옥수수축제를 위해 준비한 옥수수 소비를 위해 다음 달 31일부터 3일간 홍천읍 토리숲과 두촌면 장터 2곳에서 판매행사를 열기로 했다.

또 일부 판매행사는 드라이브스루로 운영하며 차에서 대기시간에는 시식 부스를 통해 옥수수를 맛볼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홍천강별빛음악맥주축제는 밀접 접촉이 불가피한 축제 특성상 전면 취소됐다.

전명준 홍천문화재단 대표는 "코로나19로 축제는 취소됐지만, 판매행사를 통해 찰옥수수축제 명맥을 이어가는 동시에 판매에 어려움을 겪는 농민에게 도움이 되도록 했다"고 말했다.

정태수 기자 jts196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