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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고성 산불 양간지풍 타고 밤새 확산…주민 대피령·직원 소집령

기사승인 2020.05.01  22:4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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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1일 오후 8시 21분께 강원 고성군 토성면 도원리의 한 주택에서 난 불이 강한 바람을 타고 인근 야산으로 옮겨 붙어 크게 번지고 있다.

이날 밤 10시 30분 현재 산림 당국은 소방과 함께 인력을 투입해 진화하고 있으나 바람이 강하게 불어 불길을 잡지 못하고 있다.

불이 나자 고성군은 직원 소집령을 발령하고 산불예방전문진화대 등 진화인력을 투입해 진화 중이다.

이 바람은 흔히 양간지풍(襄杆之風)이라 불리는 것으로 봄철에 강원도 양양군과 간성군 사이에서 빠른 속도로 부는 바람이다. 양양군과 강릉시 사이의 바람이라는 뜻으로 양강지풍(襄江之風)이라고도 한다.

봄이 되면 한반도 남쪽에 따듯한 저기압이 형성되고 북쪽에 차가운 고기압이 형성되면서 강한 서풍이 동쪽으로 분다. 이 바람이 태백산맥을 넘으면서 푄 현상을 일으키고 양양과 간성 사이의 골짜기 지역을 지나며 지형적 영향으로 속도가 빨라진다.

이날 오후 6시 현재 일 최대순간풍속이 미시령 시속 94㎞, 설악산 시속 79㎞, 대관령 시속 68㎞ 등으로 강한 바람이 불고 있다.

한편 이날 강원도 전역에는 건조주의보가 발효돼 있고 불이 난 고성을 비롯한 속초와 양양 평지, 강원 중부 산지에는 강풍주의보까지 내려진 상태다.

정태수 기자 jts1962@hanmail.net

<저작권자 © 축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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