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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의 정석 "사업소득으로 시드머니(종잣돈) 마련한 뒤 부동산투자"

기사승인 2020.04.02  14:2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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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2020 부자보고서'

사진=하나은행

부자가 되려면 사업소득으로 시드머니(종잣돈)를 마련한 뒤 부동산투자를 하면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른바 부모로부터 '금수저'를 물려 받을수도 있지만 사업소득으로 부자가 된 사람이 더 많았다. 그러나 근로소득으로 부자가 된 이들은 드물었다.

하나은행과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이러한 내용의 '2020년 부자보고서(2020 Korean Wealth Report)'를 펴냈다고 2일 밝혔다.

이 보고서는 금융자산 10억원 이상을 보유한 하나은행 PB(프라이빗뱅커) 손님을 대상으로 조사해 부자들은 평균 41세에 시드머니를 확보했다고 전했다.

수단은 사업소득이 32.3%로 가장 많았고 상속·증여가 25.4%로 뒤를 이었다. 근로소득(18.7%), 부동산투자(18.2%)라고 응답한 경우도 있었다.

부자가 된 후 추가로 부를 축적한 수단으로도 사업소득(31.5%)이 가장 많은 응답을 차지했다. 이어 부동산투자(25.3%)로 부를 쌓은 이들이 많았다. 근로소득(15.1%)은 사업소득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부자들은 자산을 노후준비(50%)에 가장 많이 썼다. 상속(25%), 증여(18%)가 뒤를 이었고 기부는 3%에 불과했다. 다만 자산이 많을수록 노후준비보다 상속, 증여에 쓰는 비중이 많았다. 증여 시기는 평균 65.2세, 자녀 나이는 34.9세로 조사됐다.
부자들은 앞으로 5년간 실물경기를 어둡게 봤으나 부동산 경기는 다소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부동산경기 회복을 전망한 응답자는 27.8%로 지난해보다 12.5%p(포인트) 늘었다. 최근 4년간 조사에서 가장 긍정적인 숫자가 나왔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부동산 규제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상승흐름을 보인 부동산 시장에 대한 부자들의 신뢰가 여전히 높은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어 "고위험 금융상품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이 커진 것도 영향을 줬다"고 했다.

총자산 중 부동산 자산의 비중은 일부 감소했다. 부동산 가격 상승률이 둔화하고 규제가 강화된 영향이다. 부동산 자산 비중은 50.9%로 전년대비 2.2%p 줄었다. 6년 만에 감소세를 보였다.

부자들의 부동산 포트폴리오를 보면 상업용부동산이 48%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거주목적주택, 투자목적주택, 토지 순으로 조사됐다. 거액의 자산가일수록 상업용부동산 비중이 높았다.
부자들은 수년간 ELSELTELF 등 지수연계 금융상품을 가장 선호했으나 지난해 대규모 손실사태가 터지면서 선호도가 다소 떨어졌다. 대체상품으로 외화자산, 공모형 부동산펀드 등을 찾았다.

정연미 기자 kotrin3@hanmail.net

<저작권자 © 축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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