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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 총선-관악갑 선거구] 올해 '환갑' 맞는 개띠들의 '빅매치'..어부지리 누가 얻나

기사승인 2020.03.13  00:4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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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로부터) 이승한, 유기홍, 김성식 후보

오는 4.15 총선에서 서울 관악갑 지역구에서 맞붙을 중량급 후보들의 빅매치가 관심거리다. 이 가운데 이승한(61) 민생당 예비후보와 유기홍(61)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 최근 무소속을 선언한 김성식(61) 예비후보는 이번 총선 승리로 모두 올해 환갑을 자축한다는 의지가 뜨겁다. 

나이가 같은 '58년 개띠'들인 세 후보는 오랫동안 관악 지역에 거주하며 텃밭을 갈고 닦으면서 선거판에서 잔뼈가 굵어 온 터라 서로 자신이 '개혁의 적임자'라며 승리를 장담하고 있다. 

관악갑 선거구는 현재 13명의 예비후보자가 등록한 상황이며, 제1야당인 미래통합당에서는 아직 본선에 나갈 최종 후보자를 결정하지 않았다. 재선을 지낸 김성식 후보와 유기홍 후보간의 빅매치가 주목되지만 미래통합당에서 유력한 후보를 낼 경우 민생당의 '다크 호스' 이승한 후보와의 4파전이 예상된다. 이 가운데 누가 최종 승리를 거머질 행운아가 될 지는 모르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의외의 인물이 어부지리(漁父之利)를 얻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못한다.  

지난 6일 뒤늦게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김성식 후보는 지난달 바른미래당을 탈당하고 무소속을 선언했다. 이미 18ㆍ20대 국회의원에 당선돼 다소 여유가 있는 김후보는 최근 기자회견에서 “국정쇄신의 소임을 다하고자 한다”며 출마의 변을 밝혔다.

김 의원은 “다들 하루하루가 너무 힘겹다고 말씀하신다. 열심히 살아가는 국민들의 잘못이 아니다. 더 나빠지는 정치가 잘못”이라며 “나쁜 정치, 낡은 정치를 문제해결의 정치로 바꿔 국정쇄신을 이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간 관악구민 여러분의 성원에 힘입어 일할 수 있었다. 각종 평가에서 거둔 베스트 의정의 자부심은 바로 관악구민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더 열심히, 그리고 처음처럼 바르게 소신껏 일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지난 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국민의당 후보로 나와 비호남 지역으로는 유일하게 관악갑에서 승리했다. 

역시 17대, 19대 국회의원을 역임한 경력을 가진 더불어민주당의 유기홍 예비후보는 김성식 후보와는 4번의 라이벌 경쟁을 펼쳤다. 지난달 26일부터 28일까지 있은 당내 경선에서 1.3%라는 근소한 차이로 승리를 챙긴 유 후보는 "저를 택한 주민·당원분들이 보내주신 기대에 부응하겠다. 그리고 저를 택하지 않은 분들의 목소리를 듣고 부족한 점을 채워나가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그는 이어  "경선에 참여한 모든 후보자들에게 감사하며 언제나 더 나은 대한민국과 관악을 만들기 위해 힘쓰겠다"면서 "관악 발전을 위해서는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총선 승리가 중요하다”가 강조했다.   

지난 1월 23일 일찌감치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이승한 민생당 후보는 오랫동안 지역구내 기초의원을 역임하고 특히 민주평화당과 민생당 대변인을 맡은 경험을 살려 양당적폐를 청산하는 '중도개혁의 선봉장' 역할를 자임하고 있다. 

이 후보는 출마의 변에서  “개혁과 공정 그리고 평등을 열망하는 시민들의 촛불로 탄생한 이 정부가 도대체 무엇이 달라졌느냐”며 “촛불정부라고 자청하는 이 정부에게서 촛불을 탈환하여 상식이 통하는 사회를 건설하고 행복한 나라, 그리고 살만한 국가를 위한 희망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특히 절대권력을 내려놓는 ‘분권형대통령제’, 사회적 약자를 대변할 ‘연동형선거제’ 안착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관악갑 지역은 광역은 물론 기초의원도 대부분 더불어민주당이 독점하고 있다”며 “민주당은 이미 지역 기득권이 되어버린 지 오래지만 관악도 이제는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평화당이 총선 1호 공약으로 내놓은 무주택 서민, 청년, 신혼부부를 위한 ‘20평 아파트 1억원에 100만 가구 공급’을 자신의 손으로 이루겠다며 “서민과 청년들을 위한 결혼, 임신, 출산, 육아를 편안히 할 수 있는 단순하지만 소중한 가치를 구현하는 기수가 될 것"을 약속했다. 
 
한편 21대 총선 본 선거는 오는 3월 26일~27일 최종 후보자 등록을 거친 이후, 4월 1일부터 재외투표소 투표로 시작하며, 본격적인 선거운동은 4월 2일부터 시작된다. 사전투표일은 4월 15일 투표일보다 5일 앞선 4월 10일~11일 이틀간 이뤄진다. 

이광효 기자 leekwhyo@naver.com

<저작권자 © 축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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