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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영홈쇼핑, 마스크 100만 개 '노마진' 판매

기사승인 2020.02.10  12: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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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확산으로 품귀현상을 빚는 마스크 100만개를 19일 공영홈쇼핑을 통해 노마진 공급한다.

특히 일부 소비자들의 매점매석을 막기 위해 방송 시간을 미리 알리지 않는 ’게릴라 방식‘으로 마스크를 판매한다. 물품 확보 경쟁에서 소외되기 쉬운  70대 이상 취약 계층을 돕기 위해 홈쇼핑내 시니어 팀 운영도 강화한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과 최창희 공영홈쇼핑 대표는 10일 오전 서울 정부청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이 같은 내용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에 따른 마스크 수급 안정화 대책'을 발표했다.

박 장관은 ”공영홈쇼핑이 (위기 극복의) 마중물 역할을 하는 것"이라며 "민간과 정부가 마음을 모으면 반드시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마스크 노마진 공급의 배경을 설명했다.  

박 장관의  이날 '마중물' 발언은 주요 홈쇼핑 업체나 마스크 제조업체들도 공영홈쇼핑의 우한 폐렴 극복 노력에 동참해달라는 뜻으로 풀이된다.

박 장관은 ”마스크 제조업체 가운데 착한 기업들이 있다. 과거에 공급한 가격으로 공급하는 회사가 일부 있다“며 "중기부도 여기에서 그치지 않고,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지원확보를 위해 예비비 확보를 비롯한 정책적 노력에 더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박 장관과 최 대표가 발표한 마스크 수급 안정화 대책에 따르면 공영홈쇼핑은 마스크와 손소독제 방송을 긴급편성해 17일부터 시작한다. 손소독제는 17일, 마스크는 19일 각각 방송판매한다.  

상품 공급 물량은 마스크 100만개, 손세정제 14만개에 달한다. 공영홈쇼핑은 공급 물량을 1명 당 각 1세트로 제한한다. 1세트는 손 소독제의 경우 5개, 마스크는 30~40개로 각각 구성된다. 

공영홈쇼핑은 마스크 판매 방송을 더 편성할 뜻도 밝혔다. 최 대표는 ”추가물량이 확보되는 대로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도록 추가 방송을 준비하겠다"면서 "3월부터는 상품 직매입을 통해 가격 안정화에 더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중기부는 중국 진출 한국 중소기업에 안전한 공장 재개를 위해 마스크 1만개를 구호물품으로 지원했다. 국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게도 30만개의 마스크를 전통시장, 상인회를 통해 배부하고 있다. 

박 장관은 "민간 물류사와 외교부 협조를 통한 중국내 한국 중소기업 추가 지원 방안을 마련하고 국내 소상공인 지원 확대를 위해 예비비 확보 등 정책적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정연미 기자 kotrin3@hanmail.net

<저작권자 © 축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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