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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륜교회 일요 예배 취소.."6번 확진자 예배에 식사까지"

기사승인 2020.02.02  13:4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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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서울 종로구 명륜교회(사진)가 2일 일요일 현장 예배를 취소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6번 확진자가 예배를 하고 식사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명륜교회는 1일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현장 예배 대신 "성도 없이 목사 단독으로 녹화된 설교 영상을 홈페이지에 올려" 영상 예배로 대체한다고 밝혔다. 

이어 명륜교회 측은 "현재 교회는 금요일(31일) 완전 방역이 완료되었지만, 국가 방역시책에 협력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30일 확진 판정을 받은 6번째 확진자는 자택 근처 명륜교회에서 지난달 26일 예배에 참석한 뒤 교회 식당에서 식사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당일 저녁엔 가족과 함께 종로구 일대 음식점에서 식사 후 귀가했다.

다만 55세 한국인 남성인 이 확진자는 27일 이후로는 자택에 머물렀고, 30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그는 증상이 나타난 뒤로 25명과 접촉했으며, 이 중 아내와 아들이 각각 10, 11번째 확진 판정을 받아 3차 감염자가 됐다.

양성희 기자 kotrin2@hanmail.net

<저작권자 © 축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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