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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으로 지역 축제 행사 '비상'

기사승인 2020.01.31  17:3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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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 매화축제, 논산 딸기축제, 영덕 대게축제 등 줄줄이 연기 취소 검토

 

사진=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이 확산할 조짐을 보이면서 2∼3월 예정된 각종 행사와 축제 개최에 비상이 걸렸다.

31일 전남 여수시에 따르면 고흥∼여수 연도 연륙교 개통을 기념하는 전국 마라톤대회가 2월 22일 열릴 예정이지만 개최여부를 놓고 고민중이다.

여수시와 고흥군은 최근 교량을 관리하는 익산지방국토관리청이 행사를 취소하거나 연기해줄 것을 검토해달라는 공문을 보내왔다며 내부 협의를 거쳐 이르면 다음 주 중 대회 개최 여부를 최종 결정하기로 했다.

전국에서 가장 먼저 열리는 봄꽃축제인 광양매화축제도 개최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올해는 3월 6∼15일 광양시 다압면 매화마을에서 열릴 예정인데 신종 코로나가 확산하면서 광양시도 바짝 긴장하는 모습이다.

광양시는 올해 '봄 매화, 여름 매실로 힐링합시다!'를 주제로 축제를 준비 중이다.

작년에 열린 축제에는 134만명이 찾아 439억원의 경제 유발 효과를 거둔 효자축제로 자리매김했다.

광양시는 축제가 열리지 않으면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클 것으로 보고 신중하게 개최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논산시에서 개최될 ‘2020 논산 딸기축제’에도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논산딸기축제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는 내달 19일부터 23일까지 논산천 둔치 및 딸기밭일원에서 다양한 행사를 준비하고 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축제 취소 여부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추진위는 내달 3일 긴급회의를 갖고, 축제 개최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경북의 지방자치단체들도 정월대보름 행사와 축제 개최를 놓고 고민하고 있다.

정월대보름 민속한마당 행사로 전국적 명성을 얻고 있는 청도군은 행사 개최 여부를 놓고 내부 논의를 거듭하고 있다.

청도군은 2월 8일 청도천 둔치에서 경북무형문화재로 지정된 도주줄당기기와 달집태우기, 불꽃놀이 등으로 구성한 정월대보름 민속한마당 행사를 열 예정이다.

청도군은 앞으로 수일간 감염증 확산 정도를 살펴본 뒤 개최 여부를 최종적으로 결정할 방침이다.

다음 달 20일부터 23일까지 강구항에서 영덕대게축제를 개최할 예정인 영덕군도 고민이 커지고 있다.

영덕군은 매년 3월 말에 대게축제를 열었으나 올해 2월로 축제 시기를 변경했다.

그러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축제를 그대로 개최할지 고민하고 있다.

오는 2월 27일부터 3월 1일까지 후포항에서 울진대게와 붉은대게축제를 개최할 예정인 울진군도 그대로 개최할지를 놓고 논의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아직 어떻게 할지 결정한 것은 없는데 주민 의견이나 감염증 확산 정도를 고려해 결정하겠다"고 설명했다.

정연미 기자 kotrin3@hanmail.net

<저작권자 © 축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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