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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시, 국립공원 지리산 친환경 전기열차 도입 '순항'

기사승인 2019.12.18  15:2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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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남원시청서 기본계획 용역 최종보고회

<사진 전기열차 도입 조감도>

남원시(시장 이환주)가 추진중인 국립공원 제1호 지리산에 친환경 녹색교통시스템 도입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시는 17일 시청 회의실에서 전북도, 남원시, 남원시의회, 철도 및 예타 관련 전문가들로 구성된 자문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지리산 친환경 전기열차 도입을 위한 기본계획 수립 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최종보고회에서 용역기관은 시설계획, 시험노선과 실용화노선에 대한 노선 및 정거장 계획, 열차 운영계획, 배선 및 차량기지 계획, 시스템 분야 계획, 차량제작 계획, 사업비 및 운영비 산정, 수요추정 및 경제성 분석 등을 보고했으며, 추가로 용역 완료 이후 남원시의 추진방향에 대해서도 세부적으로 논의했다.

앞서, 지난 12월 10일에는 국토부 정책연구 최종보고회가 있었다. 이날 최종보고회 보고를 맡은 한국교통연구원 최진석 박사는 “친환경 전기열차 국내도입이 반드시 필요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용역의 최종결론을 내렸다.

특히 최 박사는 이날 보고회에서 전기열차 국내 도입의 필요성 제기 이외 에도 현행 궤도운송법이 친환경 전기열차 외 향후 개발가능한 궤도시설을 담아내기 어려운 구조로 돼있는 점을 지적하며, 궤도운송법 개정을 건의하기도 했다.

또 이날 보고회에 참석한 남원시 관계자는 재정지원 범위 확대를 위한 궤도운송법 개정과 시험노선 R&D사업의 조기 추진을 위한 신규과제에 대한 빠른 추진 결정과 해당부처 심의 등 행정절차를 조속히 이행해 줄 것을 국토교통부에 요청했다.

이환주 시장은“대한민국에서 처음 시도되는 사업이다 보니 정부 및 중앙부처인 국토교통부의 의지가 중요한데 필요성에 대한 인식이나 전기열차 추진에 따른 기대효과 등을 충분히 공감하지 못한 까닭에 추진속도가 더뎠던 것 같다”며 “현재 국토부에서 적극적인 의지를 가지고 전기열차 도입을 준비하고 있고, 시험노선 추진을 위한 2020년도 R&D 예산 9.6억원을 확보한 만큼 사업이 가시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보고회에서 제시된 다양한 의견과 건의사항 등을 토대로, 남은 용역기간 동안 필요사항을 보완할 계획이며, 향후 시험노선 R&D 추진에 필요한 행정절차, 관련 법령 개정 등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시험노선 사업이 착수될 수 있도록 적극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

백종기 기자 baekjk0@hanmail.net

<저작권자 © 축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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