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시는 서부 경남에 위치한 행정, 교육 및 농업의 중심도시이다.
논개의 일화를 담은 남강이 도시를 관통해 유유히 흐르고 있으며 지리산이 북풍을 막고 있어 기후가 온화하다.
남해안에서 갓 잡아 올린 싱싱한 수산물이 매일 들어 오고 있으며 농업의 중심지 답게
풍부한 제철 식자재가 양반문화 속에서 호사로운 식문화를 탄생시켰다.
무심코 찾은 식당 '한솔보리밥 왕소금구이'는 일단 가격이 착하다. 사진의 비빔밥이
오천원이며 삼겹살구이까지 곁들여도 팔천원이다. 갖은 나물를 얹고 된장과 고추장 소스를 넣어 비비면서 입에 침이 고였다.
싱싱한 굴무침이 상큼하다. 얌념장으로 구워낸 고등어 구이도 감칠맛이 난다. 순도 높은 도토리묵 무침도 별미다. 다만 멸치젓깔로 버무려 낸 김치맛은 좀 아쉽다.
가게 간판만 봐서는 맛집 같은 느낌이 안 나지만 내부는 손님들로 북적이는 진주 대표 맛집임이 틀림없는 듯 하다. 다음엔 왕소금구이를 먹어 봐야겠다.
백태윤 선임기자 pacific1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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