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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링링'여파로 인천국제공항 결항 '사태'

기사승인 2019.09.07  18:3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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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제13호 태풍 링링(LINGLING)이 서울, 인천 등 수도권 지역에 영향을 주면서 인천국제공항에 결항사태가 일었다.

7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오후 2시 기준 항공기 결항은 120편(출발 60편, 도착 60편)으로 집계됐다.

항공기 지연은 128편(도착 72편, 출발 56편)이며 착륙이 어려워 회황한 사례도 6건 접수됐다. 인천공항에 도착하지 못한 비행기 6편은 김포 2편, 제주 1편, 무안 1편, 기타 2편(사할린, 나리타)로 회황했다.

운항계획자체가 취소된 비운항처리 건수는 109편으로 조사됐다.

인천공항공사는 태풍 링링에 대응해 전일 오후 9시부터 24시간 비상대책본부를 가동 중이다. 강풍에 대비해 항공기 지상 결박시설(무어링) 42개를 준비했고 풍속이 초속 25~30m를 넘을 때는 탑승교를 '타이다운 바'로 고정키로 했다. 

이와 함께 항공기 이동구역 배수시설 집중 점검 및 낙뢰피해 방지시설 등 안전점검도 지속 실시하며, 항공기 지연에 따른 공항 여객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한 체류여객 대기장소를 마련하고 필요시 비상용품도 나눠줄 계획이다. 

정연미 기자 kotrin3@hanmail.net

<저작권자 © 축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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