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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의 길목' 가거도 방파제 복구 도중 또 '유실'

기사승인 2019.09.07  18:5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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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서해로 올라오는 태풍의 길목에 있는 한반도 최서남단에 위치한 전남 신안 가거도의 방파제가 복구 중에 또다시 유실됐다.

제13호 태풍 '링링'이 도래한 7일 오전 방파제 복구공사가 진행 중인 가거도항 계단식 옹벽 약 50m가 유실됐다.

이 사고로 옹벽에 채워진 사석이 연안여객선 접안 부두로 밀려와 당분간 여객선 운항에도 차질이 빚어지게 됐다.

이날 가거도에는 순간 최대 풍속이 초속 52.5m에 달하는 강풍이 몰아쳤다. 이 정도의 바람이면 콘크리트 시설물도 파손될 수 있다.

가거도는 태풍의 길목에 있어 태풍이 올 때마다 방파제가 유실되고 복구공사가 이어졌다.

반복되는 피해를 막으려 초대형 태풍에도 끄떡없는 슈퍼방파제를 만드는 공사가 2013년부터 진행 중이지만, 태풍 내습 때마다 피해를 보고 복구공사를 하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

공사 도중 태풍 곤파스(2010년), 무이파(2011년), 볼라벤(2012년)이 거쳐 가면서 매번 유실되는 아픔을 겪었다.

슈퍼방파제는 케이슨으로 불리는 10층짜리 아파트 2개 동 규모의 대형 콘크리트 구조물 16개를 설치하는 공사다.

2010년 곤파스 때는 30년 만에 어렵게 완공된 방파제가 힘없이 무너져 내려 주민들을 허탈하게 만들었다.

당시 무너진 방파제는 완공까지 30년이 걸려야 했다.

인구 500여명의 가거도는 우리나라 맨 서쪽 섬으로 '가히 사람이 살 수 있다'해서 가거도(可居島)로 이름이 붙여졌다. 목포항에서 쾌속선으로 흑산도, 홍도를 거쳐 4시간이 걸린다.

강성섭 기자 k01024771144@naver.com

<저작권자 © 축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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